“지옥이었다”…청해부대 장병의 분노
  • 3년 전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30~19:00)
■ 방송일 : 2021년 7월 23일 (금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구자홍 동아일보 신동아팀 차장, 김근식 경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이두아 변호사,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김종석 앵커]
구자홍 차장님. 화면을 같이 보실까요. 청해부대 승조원 A씨 증인입니다. 코로나가 퍼진 문무대왕함 안 상황은 지옥이었다. 음식을 삼킬 때 목이 아파 너무 힘들었고 피가래가 나왔다. 국가가 우릴 버린 거 아니냐. 조금 충격적인 내용들을 얘기했습니다.

[구자홍 동아일보 신동아팀 차장]
그렇습니다. 승조원 A씨의 증언을 보면 지금 국내로 이송된 청해부대원이 300명 가까이 되지 않습니까. 이 부대원 가운데 80%가 지금 코로나19의 감염이 된 상태이기 때문에 그동안 청해부대 장병들 사이에서는 어떤 일이 있었는지가 조금씩 알려지고 있는 겁니다. 그런데 알려진 소식을 보면, 지옥이라는 단어가 등장할 정도로 굉장히 상황이 심각했음에도 불구하고 이 사실이 국내 국방부나 합참이나 군을 통제하고 있는 기관에 신속하게 전달이 안 됐다는 것이 지금 뒤늦게 알려지고 있는 겁니다.

더군다나 문무대왕함 배 안에서 생활해왔기 때문에 다른 대안이 없지 않습니까. 신속하게 조치를 취했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상황이 이렇게 악화될 때까지 우리 군 당국이 방치했던 거 아니냐. 이런 비판에서 자유롭기가 조금 어려운 증언들이 지금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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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정우식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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