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와이드] 與 대선 경선 연기 가닥…후보들 셈법 '복잡'
  • 3년 전
[토요와이드] 與 대선 경선 연기 가닥…후보들 셈법 '복잡'


더불어민주당이 대선 경선 일정을 연기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가운데, TV토론 취소를 두고 여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야권에선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국민의힘 입당 후 첫 공개 행보로 부산을 찾았고,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오늘 광주로 향합니다.

정치권 소식, 두 분과 짚어보겠습니다.

박창환 장안대 교수, 이기재 동국대 겸임교수 어서 오세요.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현실화하면서 민주당이 대선 경선 일정을 연기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습니다. 국정감사 전에 후보를 선출할 수 있도록 3주 정도 연기하는 방안이 다음 주에 결정되는데요. 후보별 셈법이 복잡할 것 같습니다?

다음 주로 예정됐던 두 차례 TV토론이 취소된 것을 두고 후보들이 신경전 벌이는 모습입니다. 특히 이낙연 전 대표 측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고, 박용진 의원도 불편한 기색을 내비쳤는데요. 일각에선 특정 후보 편들기 아니냐는 문제 제기도 있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이재명 지사가 비대면으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습니다. '사이다' 복귀를 선언한 이 지사는 지난 대선을 회고하며 이낙연 전 대표의 지지율 상승세에 견제구를 날리기도 했는데요. '공격수 이재명' 전략면에서 득이 많다고 보십니까?

민주당 대선주자들 사이에서 이른바 '적통 논쟁'이 뜨겁습니다. 이 지사는 "적통 논쟁이 서글프다"며 비판했지만 이낙연, 정세균 두 사람은 차별화 전략으로 적통론을 내세웠는데요. 적통 논쟁, 충성심 높은 권리당원의 표심을 흔들까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대권 도전을 선언한 뒤 처음으로 광주를 찾았습니다. 제헌절을 맞아 헌법 수호 의지를 강조하는 동시에 호남 민심을 공략하려는 행보로 보이는데요. 윤 전 총장 최근 지지율이 주춤하는 양상입니다. 승부수가 될 수 있을까요?

최재형 전 감사원장도 제헌절 메시지를 냈습니다. 헌법정신을 강조하며 그간 통치행위가 헌법 밖에서 행사된 경우 많다며 현 정부를 향해 각을 세웠는데요. 일각에선 최 전 원장이 개헌을 고리로 대선에 도전할 것이라는 관측도 있었는데 거리가 있어 보입니다?

최 전 원장이 첫 공개 행보로 부산 지역을 방문해 봉사활동에 나섰습니다. 첫 공개 일정을 '김미애 의원과 봉사' '당원과 만남'으로 정한 것은 어떤 의미로 보십니까?

잠재적 대권 주자로 거론되는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가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과 만남을 갖고 "정권 재창출, 정권교체보다 더 중요한 것은 정치 세력의 교체"라고 언급했습니다. '제3지대' 가능성에 힘을 싣는 것으로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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