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수칙 어기고 술자리' NC…거짓 진술 의혹까지

  • 3년 전
◀ 앵커 ▶

수요일 밤 스포츠뉴스입니다.

프로야구 NC 선수들이 숙소에서 가진 외부인과의 술자리가 사상 초유의 리그 중단을 야기했습니다.

실력은 우승팀으로 급성장했지만 유독 사건사고가 잦았던 NC 였던 만큼 관리 소홀에 책임을 묻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이명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프로야구 NC가 또 한번 고개를 숙였습니다.

## 광고 ##선수들의 방역수칙 위반으로 사상 초유의 리그 중단을 야기한 것은 물론 그 과정에서 선수들의 허위 진술과 NC 구단의 허술한 대처가 도마위에 올랐습니다.

특히 NC 구단은 확진자의 개인정보를 공개하지 못하게 한 감염병 위반법의 뒤에 숨어 그동안 제기됐던 외부 여성과의 술자리, 방역수칙 위반 의혹에 침묵해 일을 키웠습니다.

NC가 구설에 오른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2016년엔 소속선수 이태양의 승부조작 파문에 승부조작 의혹이 있었던 이성민을 알고도 다른 팀으로 트레이드시켜 대표이사가 두번이나 사과문을 발표했습니다.

또 같은 해, 외국인선수 테임즈의 음주운전 적발 사실을 은폐하고 경기에 내보내 여론의 비난을 받는 등 창단 당시 내걸었던 '정의·명예·존중'의 슬로건에도 치명타를 입었습니다.

이번에도 박석민이 사과문을 올리고 박민우가 올림픽대표팀에서 자진하차 했지만 NC를 향한 팬들의 시선은 싸늘하기만 합니다.

지난해 창단 9년 만에 첫 우승.

게임회사를 모기업으로 둔 첫 구단으로 구단주의 직접 마케팅으로도 호평을 받았지만 계속된 사건·사고에 연루되면서 구단 이미지는 끊임없이 추락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명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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