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톡] 옷 입었는데 알몸이라고?…비행기 탑승 거부 논란

  • 3년 전
미국에서 한 여성 승객이 옷 때문에 비행기 탑승을 거부당해 논란인데요.

네 번째 키워드는 "복장 때문에 비행기 탑승 거부"입니다.

탱크톱 상의에 짧은 핫팬츠를 입고 허리에 블라우스를 묶은 여성.

최근 터키 출신의 보디빌더 '데니즈 사이피나르' 씨가 텍사스에서 마이애미로 가는 비행기에 탑승하려다 믿기 어려운 일을 겪었다며 자신의 SNS에 공개한 사진인데요.

아메리칸 항공사의 직원이 "당신의 의상이 다른 가족 승객들의 여행을 방해할 것"이라며 탑승을 막았다는 겁니다.

사건이 터진 후 이 여성은 "나는 벌거벗지 않았다"라고 호소하며 항공사 직원들이 자신의 복장을 보고 '알몸'이라고 불렀다고 밝혔는데요.

그녀는 "나는 내가 무엇을 입을 수 있고 무엇을 입을 수 없는 스스로 판단할 수 있을 만큼 성숙한 사람"이라고 덧붙이며 "미국에서 핫팬츠를 입었다고 비행기를 못 탄 것에 모욕감을 느낀다"고 말했습니다.

논란이 퍼지자 아메리칸 항공 측도 입장을 밝혔는데요.

운송약관에는 불쾌감을 주는 복장은 기내에서 허용되지 않는다며, 해당 정책을 고객에게 통보했고 그는 다음 항공편을 타고 목적지에 도착했다고 현지 언론에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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