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문 연 서울광장 선별검사소…시민 발길 이어져
  • 3년 전
다시 문 연 서울광장 선별검사소…시민 발길 이어져

[앵커]

서울 곳곳에서 집단 감염이 속출하면서 선별진료소도 대폭 확충돼 운영에 들어갔죠.

오늘부터 서울광장에서도 임시선별검사소가 다시 운영됩니다.

자세한 소식, 현장에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예림 기자.

[기자]

네, 저는 지금 서울광장 임시선별검사소에 나와있습니다.

사람들이 붐비는 시간을 피하기 위해 검사소 운영 시작 30분 전부터 시민들이 하나둘씩 먼저 와 기다리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지금은 문을 연 지 1시간 정도 지났는데요.

제 뒤로 보시다시피, 검사를 받기 위한 시민 발걸음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보건소 관계자분과 얘기를 나눠봤는데요.

코로나 우려에 며칠 전부터 검사소를 설치하는 중에도 많은 분들이 언제 열리는지 문의했다고 합니다.

많은 인원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곳에서도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는데요.

이곳에서 하루에 검사할 수 있는 인원이 1,200여 명인데, 진단 키트를 그 두 배인 2,400세트까지 준비했다고 합니다.

이곳 서울광장 임시선별검사소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주말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운영됩니다.

[앵커]

이번 4차 대유행의 특징은 특히 젊은층의 감염 비율이 높다는 점인데요.

서울시의 경우 어떤 대책을 마련한 상황입니까.

[기자]

네, 서울시는 20~30대가 자주 찾는 장소를 중심으로 검사를 확대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에 서울시는 학원, 음식점, 카페, 노래방, PC방의 영업주와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선제 검사 명령을 내린 상태입니다.

명령을 어기면 감염병 예방법에 따라 2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되고, 검사를 받지 않아 감염으로 이어졌을 경우 모든 방역 비용에 대해 구상권이 청구될 수 있습니다.

서울시는 검사 건수를 늘려 확진자를 초기에 찾아내겠다는 계획입니다.

오늘 서울광장 임시선별검사소 개소를 시작으로 서울시는 다음 주 월요일까지 임시선별검사소를 지금보다 2배 많은 51개까지 늘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서울광장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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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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