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마지막날…고속도로 휴게소 선별검사소 발길
  • 3년 전
연휴 마지막날…고속도로 휴게소 선별검사소 발길

[앵커]

짧은 연휴를 마치고 일상으로 복귀하는 분들 많으실텐데요.

귀가하는 길에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고속도로 휴게소에 임시선별검사소가 운영되고 있습니다.

현장 취재 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장효인 기자.

[기자]

네, 저는 경기도 이천휴게소에 나와 있습니다.

제 뒤로 천막형 임시선별진료소가 보이는데요.

연휴를 즐기고 돌아가는 길에 검사를 받으러 온 사람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곳 휴게소 임시선별검사소는 비수도권에서 수도권으로 돌아오는 시민 중 숨은 감염자를 찾기 위해 설치됐습니다.

휴가를 마치고 집에 돌아가 짐을 풀고 나면 근처 보건소나 검사소에 가는 것이 귀찮게 느껴지기 마련인데요.

현장에서 만난 시민들은 집 가는 길에 잠깐 들러 검사를 받을 수 있어 편리하다는 반응이었습니다.

휴게소 임시선별검사소는 이달 말까지 운영되는데요.

이곳 이천휴게소 하남방향을 포함해, 안성휴게소 서울방향, 화성휴게소 서울방향, 용인휴게소 인천방향을 찾으시면 됩니다.

전파 우려가 있으니, 선별검사소를 이용한 분들께서는 휴게소 이용을 자제해 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휴게소 선별검사소가 지난주 금요일부터 운영을 시작한 것으로 아는데, 성과는 어떤가요?

[기자]

네, 정부는 휴게소 임시선별검사소의 이틀 치 운영 성과를 발표했는데요.

네 곳의 휴게소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이틀 동안 3천 명 가까운 사람들이 검사를 받았고, 그 중 아홉 명의 확진자가 나왔다고 합니다.

감염 사실을 모른 채 그대로 직장으로, 일상으로 돌아가 지역사회 전파를 불러왔을 위험을 사전에 차단한 겁니다.

고속도로 상행선에 마련된 4곳의 검사소는 평일, 주말 모두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합니다.

신분증만 들고 오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전파력이 높고 일반 감기와 증상이 비슷한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기승을 부리는 만큼, 감염이 조금이라도 의심되는 분들은 선제적으로 검사 받으시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경기도 이천휴게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hi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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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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