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참시] 이재명의 작심 반성문…'민생개혁'으로 차별화?

  • 3년 전
◀ 앵커 ▶

정치적 참견시점, 정치팀 김지경 기자 나와 있습니다. 오늘 준비한 소식 볼까요.

[이재명의 작심 반성문…'민생개혁'으로 차별화?]인데, 이재명 경기 지사가 재보선 끝나고 처음 여의도에 왔는데 반성을 제대로 했다고요?

◀ 기자 ▶

네, 오늘 여의도에서 열린 경기도 청소·경비 노동자 휴게시설 토론회, 여기에 이재명 지사가 참석했는데요.

재보선 끝나고 처음으로 여의도에 온 거라서 관심이 쏠렸습니다.

이 지사는 토론회를 마치고 나서 작심한 것처럼 거의 30분 동안 당내 현안에 대해서 입장을 밝혔습니다.

재보선 결과에 대한 반성부터 들어보시죠.

[이재명/경기도지사]
"일상적 삶에서 멀리 떨어진 거대한 개혁담론도 중요하지만 국민들의 일상적 삶을 개선하는 작은 실천적 개혁들, 민생 개혁도 정말로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우리 경기도 안에서라도 제가 맡은 역할을 최선을 다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정말로 면목이 없습니다. 죄송합니다."

이 지사는 책임을 통감하고 더욱 더 국민을 두려워하겠다면서 머리를 숙였습니다.

◀ 앵커 ▶

반성한다면서 거대 개혁담론과 민생 개혁을 대비시켰는데 이게 민주당 주류를 향한 비판으로 들릴 수도 있단 말이죠.

◀ 기자 ▶

같은 말도 이재명 지사가 하면 차별화 아니냐 이런 해석을 부르는데요, 하지만 민생에 집중하자는 얘기는 그동안 당에서도 많이 나왔습니다.

그래서 의도적으로 차별화를 한 거라고 보긴 이르고요, 이 지사도 부동산 정책을 설명하면서 대통령 뜻과 다르지 않다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들어보시죠.

[이재명/경기도지사]
"문재인 대통령님께서 말씀하신 것에 답이 있습니다. '부동산으로 돈을 벌 수 없게 하겠다'라고 하는 데에 모든 답이 들어 있습니다. 실주거용이 아닌 돈을 벌기 위한 수단이라면 이건 투자 또는 투기수단이기 때문에 사회적 부작용에 상응하는 제재를 가하는 게 맞습니다."

강성 당원 문제에 대해서는, 이 지사도 여러 번 문자 폭탄 표적이 됐었지만 비난보다는 웃어넘겼습니다. 이어서 보시겠습니다.

[이재명/경기도지사]
"'과잉 대표'되는 측면이 있고, 또 '과잉 반응'하는 측면도 있기 때문에 신경 안 쓰면 아무것도 아니지 않습니까? 제가 들었던 바로는 1천 개쯤 차단하면 안 들어온다고 합니다. 허허허"

당내 1등 주자인 만큼 불필요하게 날을 세우진 않겠다는 걸로 보입니다.

◀ 앵커 ▶

여권의 다른 주자들은 어떻습니까?

◀ 기자 ▶

이낙연 전 대표는 여의도와는 거리를 두고 비공개로 민생현장에서 간담회를 가지고 있고요, 정세균 전 총리는 각종 행사와 언론 인터뷰로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습니다.

## 광고 ##문제는 두 주자 모두 지지율 반등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다는 건데요.

그래서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나 이광재 의원을 새로운 친문 후보로 내세워야 한다는 주장도 나옵니다.

비슷한 차원에서 거론되던 유시민 노무현 재단 이사장은 최근 공개적으로 입장을 밝혔는데, 들어보시죠.

[유시민/노무현재단 이사장(지난 16일)-유튜브 '알릴레오']
"방송에 나와서 (유시민 대선 후보설을) 비평하는 출연자 분들한테 말씀드리고 싶어요. 그런 일은 전혀 없을 것이고, 남의 인생도 소중하게 여겨주시면 좋겠어요."

이렇게 절대 출마할 일은 없다고 못을 박았습니다.

◀ 앵커 ▶

야권 움직임도 살펴봐야죠? 김종인 전 위원장이 또 인터뷰를 했는데 역시 국민의힘을 비판했어요.

◀ 기자 ▶

이번엔 주호영 원내대표를 바로 겨냥했습니다.

김종인 전 위원장은 "주호영 대표는 안철수를 서울시장 후보로 만들려던 사람"이라면서 "나한테는 그 말을 못하고, 뒤로는 안철수와 작당을 했다"고 비난했습니다.

윤석열 전 총장한테는 국민의힘에 가지 말라고 또 경고했는데요.

"지금 국민의힘에 들어가서 흙탕물에서 놀면 똑같은 사람이 된다, 백조가 오리가 된다"고 말했습니다.

◀ 앵커 ▶

주호영 대표가 반응을 했죠?

◀ 기자 ▶

안철수 대표와 작당했다는 말까지 들은 주호영 대표, 웃어넘기면서도 불쾌감을 숨기지 못했습니다. 직접 보시죠.

[주호영/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국민의힘 원내대책회의 후 오늘)]
"작당은 당을 만드는 게 작당인데. 저는 경선 과정에서 특정인을 돕거나 한 적이 전혀 없습니다. 아마 오해하고 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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