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참시] 주 52시간제 연기가 전태일 정신? /김종인, 당내 주자로 방향전환?

  • 4년 전
◀ 앵커 ▶

정치적 참견 시점, 오늘도 정치팀 김재영 기자와 함께 하겠습니다.

오늘 준비한 첫번째 소식 보겠습니다.

인데 국민의힘 윤희숙 의원이 주52시간제 연기를 주장하면서 전태일 열사를 언급했는데 이게 논란이 있죠?

◀ 기자 ▶

전태일 열사 50주기를 맞아 최근 언론의 집중 조명이 있었는데요,

정치인들이 이런 관심에 편승해 전 열사의 이름을 임의대로 차용했다는 논란이 불거진건데, 어떤 내용인지 먼저 관련 발언 들어보시죠.

[신동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전태일 열사의 노동존중정신..그 정신을 모독한 것입니다."

[박홍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윤희숙 의원이 자신의 천박한 노동관의 실체를 드러냈습니다. 모르면 차라리 말을 아끼는 편이 낫습니다."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 페이스북(지난 13일)]
"52시간 근로 중소기업 전면적용을 코로나 극복 이후로 연기하는 게 전태일 정신을 진정으로 잇는 것“

[이준석 전 미래통합당 최고위원] (KBS 라디오‘김경래의 최강시사’)
"과도한 추측성 발언이죠. 전태일 열사와 작금에 있는 주52시간 논란은 엮기가 어려운 부분이 있어요. 최근에 50주기다 보니까 관심을 많이 받다 보니까 거기에 편승하려고 했던 의도가 있었던 것은 사실인 것 같습니다. 어쨌든 윤희숙 의원이 표현은 좀 과도했다. 적절하지 않은 비유였다."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 페이스북 (어제)]
"자신의 이념적 주장을 합리화 하기 위해 그의 죽음의 의미를 지극히 자의적으로 또는 과도하게 추정적으로 해석하는 것입니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윤희숙 의원이 경제를 전문으로 하는 사람으로서 자기 개인적인 의견을 얘기한 것이니까 그것에 대해서 뭐라고 얘기할 필요가 없다고 봐요."

정리하면 내년부터 중소업체에도 주52시간제가 전면 시작되는데,

일각에서 일자리가 줄어들 수 있다..소득이 줄어들 수 있다..이런 우려를 윤 의원이 전하려다..전태일 정신이 오늘날 달리 해석될 수 있다고 언급한게 화근이 된 겁니다.

◀ 앵커 ▶

김종인 위원장은 경고보다는 개인 문제다, 게의치 않겠다...이런 입장이네요.

◀ 기자 ▶

김 위원장의 인사 특징이기도 한데요,

한 측근의 표현을 빌리자면 사자의 법칙. 그러니까 사자가 새끼들을 벼랑에서 떨어뜨려 살아돌아오는 새끼만 키운다는 건데 김 위원장도 대선후보든 시장후보든 중앙무대로는 일단 잘 끌어내는데, 그 다음에는 스스로 살아남는 사람만 같이 간다는 겁니다.

아무튼 오늘 김 위원장은 윤 의원에 대해 말을 아꼈습니다.

◀ 앵커 ▶

다음 소식도 김종인 위원장 얘기인데요.

인데 당내 대선 후보의 실명을 거론했어요.

◀ 기자 ▶

네 당내 잠룡 3인방이죠.

오세훈, 유승민 전 의원과 원희룡 제주지사를 대선후보로 공식 언급한 건데, 당사자들도 기다렸다는 듯이 한 마디씩 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김종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오늘 우리 유승민 대표의 출정식이랄까 사무소 개소식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 광고 ##특히 최근에 가장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는 부동산 문제...선거철마다 가장 심각하게 논의될 수 있는 것..유승민 대표께서 경제 문제로 좋은 어떠한 안이 도출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
"결국은 경제다, 이번 대선에서 경제가 가장 큰 이슈될 거라고 저는 확신합니다. 2022년에는 무슨 수를 내더라도 반드시 정권교체 해내겠다는 걸 보여줍시다."

[원희룡 제주지사 (지난달 15일)
"부동산, 교육, 일자리, 연금 다 답을 내놔야 합니다. 다시 뛰는 대한민국, 원희룡 모델로 반드시 이길 수 있습니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
"농부가 내년 봄에 파종해야 1년 뒤에 큰 수확을 하는데 겨울에 조금 배가 고프다고 해서 종자 씨를 먹어버리면 1년 농사를 어떻게 짓겠느냐...꼭 제가 끝까지 그 후보가 되면 좋겠지만 안 되더라도...대선에 크게 기여하는 겁니다."

◀ 앵커 ▶

김 위원장이 유승민 전 의원 토론회 가서는 '출정식'이란 단어를 사용했어요.

◀ 기자 ▶

네, 정작 유 전 의원 본인은 안썼는데, 김 위원장이 의미부여를 해 준 겁니다.

아까 말한 대선이라는 중앙무대로 끌어내 온 거죠.

무대 주제도 정했는데요, '부동산 문제'를 차기 대선의 최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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