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운 19살' 엄지성 '박지성 보다 손흥민'

  • 3년 전
◀ 앵커 ▶

올림픽축구대표팀도 오늘 소집됐는데요.

이번 대표팀에 눈길을 끄는 새얼굴이 있습니다.

유일한 10대 엄지성 선수를 이명진 기자가 소개해드립니다.

◀ 리포트 ▶

24세 이하 대표팀에서도 유독 앳된 얼굴.

김학범 호에 처음 발탁된 19살 엄지성입니다.

[엄지성]
"나이가 어린데도 불구하고 김학범 감독님께서 뽑아주셔서 정말 감사드리고… 딱 호텔 들어왔을 때부터 실감이 나가지고 긴장되기 시작했어요."

## 광고 ##엄지성은 고교 시절부터 이미 유명했습니다.

특히 고등학교 2학년이던 2019년, 70미터를 질주하며 수비 7명을 제친 이 장면은 손흥민의 푸스카스 골과 비교되며 화제가 됐고 그해 17세 이하 월드컵에서 선보인 프리킥도 2002 월드컵 호나우지뉴를 떠올리게 할만큼 새로운 스타 탄생을 예고하기에 충분했습니다.

나가는 대회마다 득점왕을 휩쓸던 엄지성은 올해 K리그에 데뷔하자마자 단숨에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폭발적인 스피드와 저돌적인 돌파, 과감한 무회전 슈팅까지, 롤모델을 묻는 질문에도 거침이 없습니다.

[엄지성]
(2002년에 태어나고 이름도 지성이잖아요?)
"박지성 선수 진짜 존경하고 대단한 선수라고 생각하는데.. 딱히 2002년에 제가 관련돼 있다고 생각하진 않고 손흥민 선수를 더 좋아해가지고.. (하하하)"

자신감 넘치는 무서운 10대 엄지성.

새내기의 패기넘치는 도전이 무한경쟁에 신선한 긴장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엄지성]
"나이 어리다고 운동장에서는 다 똑같은 축구 선수이기 때문에 감독님께 좋은 모습 보여드려서 꼭 도쿄올림픽 나갈 수 있는 선수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MBC뉴스 이명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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