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리빙] 무료라고 방심하면 돈이 '술술' '다크 넛지' 주의보

  • 4년 전
음원 사이트나 온라인 동영상 사이트 등에서는 일정 기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면서 회원 가입을 유도하기도 하죠.

그런데 무료 체험 기간이 끝나도 이를 알리지 않고 슬쩍 유료로 전환해 소비자 모르게 매달 자동 결제가 이뤄지는 경우가 적지 않다고 합니다.

이같은 상술을 가리켜 이른바 '다크 넛지'라고 하는데요.

'옆구리를 슬쩍 찌른다'는 뜻의 '넛지(nudge)'는 상대방을 부드럽게 설득해 현명한 선택을 하도록 돕는 것이고요.

이와 반대로 '다크 넛지', '함정 상술'은 소비자가 비합리적인 구매를 하도록 교묘하게 유도하는 상술을 말합니다.

무료 기간이 끝나면 고객에게 알리지 않고 자동 결제되도록 전환하는 유형이 가장 흔하고요.

해지 과정을 복잡하게 만들어 소비자가 해지를 포기하도록 만들기도 합니다.

온라인으로 최저가 업체를 검색했는데 막상 결제하려고 보니 가격이 다른 것도 다크 넛지 유형인데요.

한국소비자원은 이런 상술에 넘어가지 않으려면 결제 내역을 꼼꼼히 확인하라고 강조하는데요.

매달 고지서 결제 항목을 살펴보고, 자동 결제 상품을 이용할 경우, 스마트폰 알림 기능을 활용해 유료 전환 시점을 기억해둬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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