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오늘 개막…"다음 주부터 '직관' 추진"

  • 4년 전
◀ 앵커 ▶

코로나19로 늦춰졌던 프로야구가 드디어 오늘 개막합니다.

사상 처음으로 무관중 경기로 개막하는데 빠르면 다음 주, 경기장에서 직접 야구를 관람하는 것도 가능할 것 같습니다.

이명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코로나19 여파로 38일 늦어진 프로야구 개막.

이번 주는 중계로 접할 수밖에 없지만, 다음 주부터는 현장에서 지켜볼 수도 있습니다.

KBO는 정부의 생활방역 전환에 발맞춰 코로나 확진자 수가 현재 수준을 유지한다면, 문체부와의 협의를 통해 다음 주부터 소규모 관중의 입장을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이진형/KBO 사무차장]
"(개막) 일주일이 지난 다음에 일부에 한해서 관객을 모시고 야구를 진행하고, 안전이 확인됐을 때 그때부터 점진적으로 (관중 수를) 늘리도록 하겠습니다."

최초 입장 허용 관중은 전체 좌석의 25% 수준.

육성응원과 관중석 내 음식섭취를 금지하는 등 방역 안전장치를 강화한다는 계획입니다.

조용하던 야구장은 분주해졌습니다.

겨우내 관중석에 쌓인 먼지를 털어내고, 문을 닫았던 경기장 내 상점들도 야구장을 찾을 손님맞이 준비에 한창입니다.

[김명선/잠실야구장 입점 상인]
"커피머신을 지금 새 걸로 바꾸려고 작업하고 있는 중입니다…관중이 온다 하면 언제든지 할 수 있게끔 준비단계에 있는 거예요. 전부다."

"한국이 야구를 되살릴 방법을 찾았다"는 미국 ESPN의 보도와 함께 20여 개 외신들이 KBO 개막전에 현장 취재를 신청하는 등 한국 프로야구를 향한 전 세계의 관심이 뜨겁습니다.

MBC뉴스 이명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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