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주말 '직관' 가능할까?…모레 최종 결정
  • 4년 전
◀ 앵커 ▶

금요일 밤 스포츠뉴스입니다.

현재 무관중으로 치러지고 있는 프로야구와 축구의 관중 입장 여부가 빠르면 오는 주말 결정됩니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되면서 관중 입장에 대한 우려도 적지 않습니다.

김태운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한 달 넘게 이어진 무관중 경기.

예년에 비해 관중 수입이 줄어들면서 프로 구단들은 경영난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극장과 워터파크 등도 문을 연 만큼 단계적으로라도 관중 입장을 허용해주길 조심스럽게 바라고 있는 겁니다.

일단 KBO와 프로축구연맹은 관중 입장을 대비해 발열체크와 좌석 띄워 앉기, 동선 제한 등 관련 매뉴얼을 마련해 둔 상태입니다.

## 광고 ##정부는 오늘 6차 생활방역위원회를 열고 이 안건을 논의했지만 아직은 조심스러운 입장입니다.

[박능후/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
"일상에서 방역 수칙을 생활화하고 실천하지 않는다면 언제든 감염의 급격한 확산으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입니다."

특히, 구단들이 모여있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산이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어서 수 천명이 함께 움직일 때 파생되는 문제도 신중히 고려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유병욱/가정의학과 전문의]
"입장과 퇴장할 때 많은 인원이 몰리고, 대중교통 시설에 몰리고 끝나고 나서 주점이라든지 식당에 몰린다든지 2차·3차·4차의 방역 지침이 같이 나와야 (합니다.)"

정부는 모레 중대본 회의에서 관중 입장 지침을 최종 확정할 예정인데,

입장이 결정되면 이르면 다음 주말부터 경기장 직관이 가능할 전망입니다.

MBC뉴스 김태운입니다.

(영상편집: 윤석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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