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터치] '꽃게' '오징어' 어획량 반토막에 어민들 울상

  • 4년 전
◀ 앵커 ▶

다음 소식 전해주시죠.

◀ 나경철 아나운서 ▶

요즘 가을 제철 식재료인 꽃게와 한창 성어기인 오징어의 어획량을 크게 줄면서 어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전국 최대 꽃게 위판장인 전남 진도 서망항이 어획량 감소로 깊은 시름에 잠겨 있다고 하는데요.

요즘 20∼30여 척의 꽃게잡이 어선이 조업에 나서고 있지만 1척당 조업 1차례 어획고는 300∼400㎏에 그치고 있기 때문입니다.

예년 같으면 조업 1차례에 1척당 많게는 1t 이상을 잡았지만 2년 전부터 어획량이 급감하면서, 1척당 연간 어획고도 2017년 863t에서 올해는 500t 정도로 줄었다고 하는데요.

꽃게 뿐만이 아닙니다.

동해안 명물 오징어도 어획량 감소로 '금징어'로 변해, 활 오징어 1마리 경매 가격이 6000~7000원선에 거래되고 있다고 하는데요.

불과 일주일 전만 해도 1마리당 1만 3000원까지 올랐을 정도라고 합니다.

어민들은 수온이 상승하면서 꽃게가 숨고, 중국 어선들이 싹쓸이 조업을 하면서 오징어의 씨를 말리고 있다고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있다고 합니다.

◀ 앵커 ▶

가을 꽃게와 오징어, 지금이 어찌보면 제철인 수산물들 인데요.

어민들의 타격이 정말 클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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