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골 관여' 손흥민 '무승부에도 빛났다'

  • 5년 전
◀ 앵커 ▶

월요일 밤 스포츠뉴스입니다.

토트넘의 손흥민 선수가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에서 팀의 2골에 모두 기여하며 맹활약했습니다

정규묵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손흥민의 존재감은 경기 시작 10분만에 드러났습니다.

빠른 돌파와 감각적인 패스로 에릭센의 선제골을 이끌어냈습니다.

전매특허인 감아차기가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혔지만 위협적인 움직임으로 페널티킥을 얻어내며 팀의 2골이 다 손흥민의 발에서 시작됐습니다.

하지만 이런 결정적인 활약이 라이벌전 승리까지 이어지지는 못했습니다.

전반 막판 한 골을 내준 토트넘은 후반 초반 아스널의 파상공세를 요리스 골키퍼의 선방으로 버텨냈지만, 오바메양에게 동점골을 내주고 말았습니다.

10분 뒤엔 역전골까지 얻어맞았지만 비디오판독 덕분에 한 숨을 돌렸습니다.

이후 두 팀 선수들의 거친 몸싸움까지 이어지면서 경기는 더욱 뜨거워졌지만 결국 승패를 가리지는 못했습니다.

ESPN은 요리스 골키퍼와 함께 손흥민에게 가장 높은 평점을 부여하며 측면 공격의 심장 박동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손흥민은 곧바로 대표팀에 합류해 월드컵 2차 예선 준비에 들어갑니다.

MBC뉴스 정규묵입니다.

"본 영상은 저작권 관계로 MBC 뉴스 홈페이지에서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