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는 KTX에서 뛰어내려…부산 아파트 화재 外

  • 5년 전

◀ 앵커 ▶

어젯밤 달리던 KTX에서 30대 여성이 유리창을 깨고 뛰어내리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부산에서는 방 안에서 충전 중이던 전동 휠에서 불이 나, 아파트 주민 50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남효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천장과 벽면이 온통 시커멓게 그을려있고, 가재도구들은 잿더미가 됐습니다.

어젯밤 9시쯤, 부산 영도구 동삼동에 있는 19층짜리 아파트 14층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주민 50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고, 그 중 8명은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소방당국은 침실에서 충전 중이던 전동 휠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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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시각 전북 완주군 봉동읍에서도 단독주택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별채 건물 일부가 타 소방서추산 190여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소방당국은 집주인이 마당에서 쓰레기를 태우다 불이 옮겨붙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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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저녁 8시 반쯤엔 서울을 출발해 충남 공주시 계룡터널을 달리던 KTX에서 32살 박 모 씨가 뛰어내렸습니다.

이 사고로 박 씨의 팔과 다리가 부러져 병원으로 옮겨졌고, 해당 열차와 뒤따르던 상·하행선 열차 두 편이 최대 1시간 30분 동안 지연됐습니다.

코레일과 경찰은 박씨가 열차에 있던 비상용 망치로 문 유리창을 깬 뒤 뛰어내렸다는 승무원의 진술을 바탕으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남효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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