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 화재로 직원 화상…밤사이 화재 잇따라 外

  • 6년 전

◀ 앵커 ▶

부쩍 추워진 날씨 탓에 온열용품 틀기 시작한 분들 많으실 텐데 조심하셔야겠습니다.

히터 앞에 비닐을 놔뒀다가 큰불로 이어진 사고가 있었는데요.

이밖에 밤사이 사건·사고, 이준희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리포트 ▶

식료품을 파는 마트 전체가 희뿌연 연기에 휩싸였습니다.

어젯밤 9시 20분쯤 서울 용산구의 마트 정육 코너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직원 36살 정 모 씨가 2도 화상을 입었고, 연기가 계단을 통해 상가와 인근 아파트로 번지면서 10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소방당국은 직원이 히터를 틀어둔 채 자리를 비운 사이 히터의 복사열로 인해 앞에 있던 비닐에 불이 붙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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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시각 부산에서는 광안리 불꽃축제 도중 바다 위에서 불꽃을 쏘던 바지선 세 척에서 불이 났습니다.

배에 실린 화약에 옮겨붙지 않아 큰 사고로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놀란 시민들로 119 신고가 빗발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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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7시 20분쯤에는 경기도 광주시의 가구공장에서 불이 나 공장 두 동을 완전히 태우고 1억 9천만 원의 재산 피해를 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공장 안 전기 콘센트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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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오후 5시 반쯤엔 충남 부여시의 한 단독주택에서 불이 나 2천1백만 원의 피해가 났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재 원인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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