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아파트·공장…밤사이 화재 잇따라

  • 5년 전

◀ 앵커 ▶

오늘 새벽 서울의 한 교회에 불이 났는데 다행히 인명피해 없이 꺼졌습니다.

서울과 수도권의 아파트, 공장에서도 불이 나는 등 밤사이 화재가 잇따랐습니다.

이동경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시커먼 연기가 끊임없이 피어오르는 탓에 앞이 제대로 보이지 않습니다.

오늘 새벽 0시쯤, 서울 성북구 길음동의 한 교회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건물 일부가 불에 타면서 소방서 추산 1,500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소방당국은 날이 밝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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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후 6시 반쯤에는 서울시 노원구 중계동의 한 15층짜리 아파트 9층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집 안에 있던 60살 정 모 씨가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고 건물 일부가 불에 타면서 소방서 추산 50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소방당국은 아파트 발코니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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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시간, 경기도 이천시 백사면의 한 인쇄공장에서도 불이 났습니다.

공장 안에서 작업하던 30살 김 모 씨가 팔과 다리에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고, 인쇄 기계 등이 타 소방서 추산 1억 5천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소방당국은 인쇄 기계에서 발생한 유증기에 불꽃이 튀면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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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화재도 잇따랐습니다.

어제 오후 5시 반쯤, 서울 강변북로에서는 40살 김 모 씨가 몰던 승용차에 불이 나 소방서 추산 5백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고, 이보다 1시간 반쯤 뒤에는 경기도 용인에서 길가에 세워져 있던 25톤 트럭에서 불이 나 차가 완전히 탔습니다.

MBC뉴스 이동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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