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대교서 차량 3대 추돌…밤사이 화재 잇따라

  • 4년 전
◀ 앵커 ▶

서울 동작대교에서 차량 3대가 잇따라 부딪혀 차에서 불이 났습니다.

남원의 한 여관에서도 불이 나 2명이 연기를 마시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윤수한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차량 앞 부분이 시꺼멓게 그을린 채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부서졌습니다.

어제 저녁 7시 반쯤 서울 동작대교 용산 방향에서 SUV 차량이 앞서 가던 승용차를 들이받아 2중 추돌사고가 났습니다.

이 사고로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SUV의 엔진룸에서 불이 나 소방서 추산 350만 원의 피해가 났습니다.

경찰은 SUV 운전자가 정체 구간을 뒤늦게 발견해 속도를 제때 줄이지 못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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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 8시 쯤 전북 남원시 금동의 한 2층짜리 여관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여관 관리인 65살 최 모 씨 등 2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소방당국은 여관 복도에 설치된 정수기 주변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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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9시 쯤엔 충북 충주시 주덕읍의 한 돼지농장에서 불이나 돼지 16마리가 폐사했습니다.

소방당국은 "축사에서 불이 났다"는 마을 주민의 진술을 토대로 화재 원인을 조사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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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 7시쯤 경남 통영시 홍도 남서쪽 17킬로미터 해상에서 선원과 승객 등 17명이 탄 9.7톤짜리 낚싯배가 침수됐습니다.

승객들은 주변 어선들의 도움으로 모두 구조돼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해경은 "발전기를 냉각시키기 위해 바닷물을 끌어올리는 해수 파이프에 구멍이 생기면서 침수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MBC뉴스 윤수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