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극한 폭염' 고비…영남 40도, 가마솥더위 계속

  • 6년 전

◀ 앵커 ▶

밤낮없이 계속되는 '극한 폭염'의 고비는 이번 주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 앵커 ▶

열기가 남하하면서 오늘 영남의 낮 기온은 40도 안팎까지 치솟겠습니다.

홍신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어제 아침 서울 기온은 30.4도.

관측 이래 111년 만에 가장 높았습니다.

사상 처음으로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모든 내륙에는 폭염 경보가 내려졌습니다.

밤낮없는 무더위는 오늘도 계속됩니다.

오늘 아침 기온은 서울 28도, 대전 27도, 광주 27도, 대구 27도로, 예년보다 2~6도가량 높겠고, 낮 기온은 서울 37도, 대전 37도, 광주 38도, 대구 38도로 예년보다 5~7도가량 높겠습니다.

특히 경북 지역 기온이 매우 높아 영천의 낮 기온은 40도까지 치솟겠습니다.

맑은 하늘에 볕이 내리쬐면서 자외선은 매우 강하겠고, 오존 농도는 경남지역에서 '나쁨' 단계까지 오르겠습니다.

신기록이 경신될 정도의 폭염은 주말이 지나면서 한풀 꺾이겠지만, 폭염 경보 수준인 35도 선은 절기 입추인 다음 주 화요일 너머까지 한동안 이어지겠습니다.

밤에도 기온이 떨어지지 않고 열대야가 이어지면서 올해 온열질환자 수는 2천500명을 넘어섰습니다.

MBC뉴스 홍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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