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옥의 뉴스읽기] 한국당 강효상 의원, 조선일보에 거센 비판

  • 6년 전


◀ 앵커 ▶

자유한국당 강효상 의원이 어제(31일) 조선일보를 거세게 비판하고 나섰는데요.

강효상 의원, 바로 조선일보 편집국장 출신이라 관심이 더 쏠렸는데 이 뉴스의 맥락 톺아보겠습니다.

강 의원 어제자 한 칼럼을 문제 삼았는데요.

칼럼은 "북한의 비핵화 약속이 거짓이더라도 그 과정에 정보와 자유, 인권이 스며들어 변화가 생기면 우리가 이기는 거"라는 게 골자였습니다.

이에 대해 강 의원, "북한에 항복하라는 얘기"라며 글쓴이 양상훈 주필의 파면을 요구했습니다.

나아가 이중 인격자, 패션 보수, 거짓 보수라고 양상훈 주필을 거칠게 비난했고요.

여기에, 홍준표 대표는 '양 주필과 자신도 악연'이라며 '그 신문이 문제가 아니라 그 사람이 문제'라고 비판에 가세했습니다.

이에 대해 바른미래당 하태경 의원 "아무리 언론의 기조가 다르다고 누구를 잘라라, 마라 하는 건 분명한 언론탄압"이라고 비판하고 나섰는데요.

'한국당은 정부 여당이 언론 탄압한다고 떠들더니, 스스로 언론 탄압 정당임을 고백한 거'라고 날을 세우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정작 당사자 격인 조선일보, 별다른 반응 없이 침묵을 이어가고 있는데 보수진영 내 세력 간 충돌이 이대로 가라앉을지는 더 지켜봐야겠습니다.

이세옥의 뉴스 읽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