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TAR REPORT] Stars' unique syndrome / 스타의 별별 증후군
  • 8년 전
과도한 스트레스는 누구한테나 몸에 무리를 주기 마련인데요 대중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그 인기와 명성을 유지해야만 하는 스타들에게는 더욱 그렇습니다 스타이기 때문에 갖는 각종 질환들, 김묘성 기자가 정리해봤습니다


현대인의 정신질환이자 특히 많은 스타들이 겪는 것으로 알려져 흔히 ‘연예인병’으로 불리는 우울증과 공황장애

대표적으로 김구라와 이경규를 꼽을 수 있고, 배우 이병헌과 김하늘, 또 유쾌한 배우로 알려진 차태현도 우울증 및 공황장애 사실을 고백해 눈길을 끈 바 있죠

과거 정신과 치료에 대한 어둡던 인식이 최근엔 달라져 병원을 찾는 스타들도 늘어났는데요 하지만 다른 환자들에 비해 적극적인 치료는 어려운 것이 현실이라고 합니다


[인터뷰: 김정일 원장]

Q) 정신과를 찾는 연예인들의 특징은?

A) 조금 아이러니컬 한데.. 정신과에 와서 오히려 자기 마음을 터 놓고 이야기 하면서 자기 문제를 해결하려고 노력해야하는데 그것보다는 증상만 완화시켜주길 바라고 자기 얘기는 잘 안하려는 경향이 있어요 그래서 오히려 치료는 질질 끄는 경향이 있고 병은 빨리 안낫는 경향이 있어요

Q) 연예인들의 치료는 어떻게 진행되나?

A) 치료는 받고 싶은데 정신과는 가기 싫다 와서 치료해 줄 수 있냐? 이런 경우가 있거든요 직접 가는 경우는 거의 없고요 병원에 와서 치료를 받기 되죠 물론 그 분들을 위해서 진료 외 시간을 할애해서 아무도 없을 때 오게 하고 이런 경우가 있죠


아이돌은 움직이는 종합병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먼저 거식증과 영양실조는 몸매 관리에 대한 지나친 스트레스가 원인으로 보여지는데요


[전화녹취: 가요계 관계자]

포만감 느끼면 바로 가서 토하고 애들 스스로가 거식증에 걸려서 상담하는 경우도 많아요 먹다가도 '아 살찌겠다' 라는 강박관념이나 그런것들 먹는 것에서 습관적으로 입이 짧아서 영양공급이 제대로 안되고..


노인성질환으로만 생각하기 쉬운 관절염도 아이돌이 갖고 있는 고질병이라고 합니다


[전화녹취: 가요계 관계자]

무릎관절 같은 경우에는 계속 연습하니까 무릎 꺾는 동작이 많다보니까 연습량이 많아서 무릎이나 관절이 많이 없어져서 관절재생제 많이 먹죠 글루코사민이나..정형외과랑 신경외과 찾는 아이돌이 많죠


녹화 전후 잦은 화장실 행으로 ‘장트러블’이라는 별명을 얻는 정형돈 ‘과민성대장증후군’은 설사 혹은 변비 등의 배변장애 증상을 가져오는 만성적인 질환으로 스트레스가 주 원인으로 꼽힙니다

개그우먼 곽현화도 과민성대장증후군 경험을 밝힌 바 있고 개그맨 이수근도 과민성대장증후군의 일종인 '식적(食積)’ 이라는 질환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죠

80~90년대를 풍미한 개그맨 최양락도 오랫동안 과민성 대장증후군을 앓아 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과민성대장증후군은 유독 개그맨들에게 많이 나타나는 증상, 왜 일까요?


[전화 녹취: 개그맨 A씨]

무대에 자주 올라가고 그것들이 바로바로 평가를 받다보니까 긴장상태를 유지해야 할 일이 많고 무대도 올라가지만 아이디어 회의도 잦고 제작진들한테 검사받는 시간이 있는데 그 시간이 무대 올라가는 것 만큼이나 긴장이 많이 되거든요 녹화 날 같은 경우에는 방송국 내 화장실이 꽉 차 있어요 (그러다보니까) 치질도 같이 옵니다 이게.. 치질 수술 여럿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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