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영 술판·대표 연임론 키우는 野…"그 뒤엔 이재명 대선 플랜"
  • 5일 전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표가 연루된 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 수사의 정당성을 연일 문제 삼고 있다. 발단은 “검찰청에서 술을 마시며 회유당했다”는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 부지사의 4일 법정 발언이다. 민주당은 18일 수원지검·수원구치소·대검찰청을 잇따라 항의 방문해 공세를 폈다.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은 경기도가 북한에 지급하기로 한 스마트팜 사업 지원비 500만 달러와 이 대표(당시 경기지사)의 방북 비용 300만 달러를 쌍방울 측이 대납했다는 의혹이다. 공범으로 기소된 이화영 전 부지사는 최근 이 대표가 관여했다는 진술을 번복했다. 민주당은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 등 사건 관련자가 술판을 벌여 이 전 부지사를 회유하고, 검찰이 이를 묵인했다는 취지로 공세를 펴고 있다. 수원지검은 허위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18일 오전 수원지검 앞에는 민주당 의원과 당선인 등 수십명이 몰렸다. 최고위원인 박찬대 의원은 “의혹이 사실이라면 정치 검찰이 야당 대표를 죽이기 위해 없는 죄를 만들려고 한 수사 농간”이라고 말했다. 당 법률위원장인 김승원 의원은 허위 주장이라는 수원지검의 반박에 대해 “수원지검은 수사 주체가 아닌 수사 대상”이라고 주장했다. 당 인사들이 청사 안으로 들어와 신봉수 수원지검장과의 면담을 요청하는 과정에서 실랑이도 벌어졌다. 일부 검찰 직원이 채증을 위해 휴대전화로 촬영하자 강득구 의원은 “수원지검장 나오라고 해”라고 크게 소리쳤다. 
 
당 인사들은 이후 수원구치소와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을 잇따라 항의 방문했다. 이날 오후 대검 관계자와 면담한 박범계 의원은 “수원지검에 대한 강력한 감찰을 요구했으나 거절당했다”고...

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43507?cloc=dailymo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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