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조국, 범야권 승리 기여"…친명 "민정수석 때 잘하지" 기싸움
  • 8일 전
조국 대표가 4·10 총선 당선자 전원과 함께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하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다. 정치권에서는 조국혁신당이 국회 입성을 앞두고 범야권의 적통을 강조하는 행보에 돌입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조국 대표는 15일 당선자 11명과 경남 양산 평산마을을 방문했다. 문 전 대통령은 “정권심판의 바람을 일으켰고, 범야권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며 “집단지성으로 새로운 정당의 리더십과 문화를 보여줬듯이 한국 정치를 바꾸고 발전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에 조 대표는 “어깨가 무겁다”고 답했다. 문 전 대통령은 비가 오는 중에도 우산을 쓰고 나와 당선자를 직접 맞이했고, 조 대표와 함께 지지자에게 손을 흔들었다.
 
 
조 대표는 이어 경남 김해 봉하마을로 이동했다. 노 전 대통령 묘역을 찾은 뒤엔 권양숙 여사에게도 인사했다. 조 대표는 취재진과 만나 “권 여사님도 문 전 대통령과 마찬가지로 조국혁신당이 할 일이 많다는 말씀을 해주셨다”며 “두 분의 말씀을 마음에 새기고 사회 변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방명록에는 “대통령께서 추구하셨던 과제, 혼신의 힘을 다해 이뤄내겠다”고 적었다.
 
 
조국혁신당의 이 같은 행보는 ‘검찰 권한 분산’ 기조와 맞닿아있다는 평가다. 조 대표는 문재인 정부에서 민정수석과 법무부 장관을 맡으면서 권력기관 개편을 주도했다. 노 전 대통령은 재임 당시 검사동일체 원칙을 폐지하는 검찰청법 개정안을 ...

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42709?cloc=dailymo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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