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특보] 민주 '압도적 과반'·여 3연패…범야권 180석 넘을 듯
  • 11일 전
[뉴스특보] 민주 '압도적 과반'·여 3연패…범야권 180석 넘을 듯


22대 총선에서 드러난 민심은 정부 심판이었습니다.

집권여당인 국민의힘이 참패하고 민주당은 지난 총선에 이어 압승을 거두며 의회 권력 주도권을 쥐게 됐는데요.

이 시간에는 총선 결과 짚어보고, 총선 이후 정계 개편 방향도 알아보겠습니다.

서정욱 변호사, 장윤미 변호사 두 분 자리했습니다.

이번 총선의 최대 격전지였죠. 48석의 의석이 걸린 서울에서 더불어민주당이 36석, 국민의힘이 12석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4년 전 총선과 비교하면 국민의힘이 동작을·마포갑·도봉갑 등을 탈환하며 영역을 소폭 확대한 게 눈에 띄는데요.

경기도의 정치1번지로 불리는 수원은 선거구 5곳 모두 더불어민주당이 승리했습니다. 지난 21대 총선의 '5:0 싹쓸이'가 재현된 셈인데요. 김준혁 이수정 후보가 맞붙은 수원정에서 마지막까지 치열한 접전이 벌어졌지만, 후보 리스크가 수원 판세에 영향을 미치지는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스윙보터'로 불리는 중원 지역 민심은 민주당에 쏠렸습니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선거 막판 '국회 완전 이전' 공약으로 충청 표심을 겨냥했지만 효과가 크지 않았던 것으로 보입니다?

22대 총선 격전지로 분류됐던 부산에서 국민의힘이 18석 중 17석을 차지하며 압승했습니다. 민주당은 전체 의석 절반인 9석 확보를 목표로 내세웠지만 1석을 확보하는 데 그쳤습니다. 부산에서 승패를 가른 요인은 무엇이라고 보시나요?

한편 민주당은 4·10 총선에서 전북 국회 의석 10석을 싹쓸이했는데요. 새천년민주당에서 나온 열린우리당이 2004년 제17대 총선에서 전북 의석을 휩쓴 지 20년 만입니다. 정권심판론이 강하게 작용했다고 볼 수 있을까요?

서울 동작을에서는 나경원 국민의힘 후보가 출구조사와는 달리 류삼영 민주당 후보를 상대로 극적인 승리를 거뒀습니다. 5선 고지에 오르면서 차기 당권주자로 탄탄한 입지를 다지게 됐다고 볼 수 있을까요?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3전 4기 만에 드디어 국회에 입성하게 됐습니다. 여당이 수도권에서 참패한 가운데 경기 화성에서 지역구 의원으로 당선된 만큼 국회에서 존재감을 드러낼 것으로 보이는데요?

경기 하남시 갑에서는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이용 국민의힘 후보를 꺾고 당내 최다선인 6선 고지에 올랐습니다. 민주당 내에서는 추미애 당선인이 유력한 차기 국회의장 후보로 꼽히고 있죠? 헌정사상 첫 여성 국회의장이 될지 주목됩니다?

화제의 당선인 중 한 명은 세종갑 새로운 미래 김종민 당선인입니다. 민주당 텃밭인 선거구에서 민주당 후보가 부동산 갭 투기 의혹 등으로 공천이 취소되면서 국민의힘 후보와 양자 대결이 됐는데, 민주당 지지층의 표가 대거 이동했다고 볼 수 있겠죠?

총선 투표함을 열어보니 지난 대선에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에 크게 힘을 실었던 수도권의 민심 이반이 눈에 띕니다. 윤 대통령의 레임덕이 본격화될 거란 전망이 나오는데요?

야권의 총선 압승으로 윤석열 대통령은 헌정 사상 최초로 임기 전체를 '여소야대'로 보내는 대통령이 됐습니다. 총선 결과를 보면 지난 4년 동안 거대 야당에 입법 주도권을 내줬던 21대 국회가 재현되면서 윤 대통령 국정 운영도 동력을 받기가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데요?

국민의힘 구원투수로 등판한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참패라는 성적표를 받아들게 됐습니다. 정치 입문 넉 달 만에 책임론에 휩싸이게 됐는데요. 오늘 오전에 입장을 밝힌다고 해요. 어떤 입장을 내놓을 것으로 보세요?

조국혁신당이 총선에서 목표로 제시했던 '10석+a' 의석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조국혁신당의 지지율 상승세가 선거 전 일시적인 돌풍이라는 시각도 있었는데, 현실화할 가능성이 커졌는데요. 국회에서 어떤 행보를 보일 것으로 보세요?

반면 제3지대, 개혁신당과 새로운미래는 목표로 제시한 의석에는 못 미치는 성적표를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각 당의 지역구 당선자가 1석에 그치면서 양당 쏠림 현상이 더욱 공고해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여권에서는 유력 차기 당권 주자로 꼽히는 나경원 당선인, 윤석열 정부에서 초대 통일부 장관을 지낸 권영세 당선인, 안철수 당선인, 김태호 당선인 등 중진들이 귀환에 성공했는데요. 이들의 행보에 따라 여권의 재편 방향이 결정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어떻게 전망하세요?

민주당은 단독으로 국회 과반 의석 기준을 넘기게 되면서 이재명 대표의 대권가도에는 청신호가 켜졌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조국 대표도 정치적 입지가 커질 것이란 관측도 나오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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