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박단 만남 후폭풍…의료계 내분 불거져

  • 지난달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시 20분~19시)
■ 방송일 : 2024년 4월 5일 (금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노동일 파이낸셜뉴스 주필,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장현주 민주당 법률위 부위원장, 허주연 변호사

[김종석 앵커]
허주연 변호사님. 있는 그대로만 살펴보면 어제 박단 전공의대표가 저희 속보로도 만나봤듯이 어제 이 시간에. 대한민국 의료에 더 이상 미래가 없다는 취지의 글을 썼고. 그런데 차기 의사협회 회장은 내부의 적이 더 힘들게 한다. 이것 저희가 곧이곧대로 어떻게 받아들일까요?

[허주연 변호사]
그러니까 지금 저희 어제 윤 대통령과 박단 비대위원장의 만남을 계기로 의료계 내부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분위기인데요. 그러니까 임현택 회장을 비롯한 일부 강경파들이 박단 비대위원장이 독단적으로 협상의 테이블에 앉았다는 것 자체. 대통령과 만남을 가졌다는 것 자체만 가지고도 내부의 적이다, 탄핵해야 된다고 하면서 굉장히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전공의들의 대표성에 대해서 의문을 가지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고요. 그러니까 전공의들은 패싱 하고 비대위에서 독단적으로 이렇게 만났다는 것 자체만 가지고 이야기를 하고 있는 상황인데. 또 일부 의견. 주수호 전 홍보위원장 같은 경우에는 박단 위원장의 행보를 지지한다는 목소리도 내고 있어서 의료계 내부에서도 지금 이 문제를 두고 의견 일치를 보이지 않고 굉장히 서로의 대표성을 저격하는 그런 이야기들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이에요.

박단 위원장이 기존 입장에서 변화를 했다거나 증원에 협의를 한다거나 이런 이야기를 한 것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지금 협상의 테이블에 앉았다는 사실만 가지고도 이런 목소리가 나온다는 사실 자체가 출구전략을 만들기를 더 어렵게 하고 있습니다. 어쨌든 지금 증원 자체에 대해서는 양측의 입장이 팽팽한 상황에서 정부는 그래도 유연한 태도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잖아요. 재정적인 지원도 해주겠고 더 좋은 안이 온다고 하면 증원 수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겠다는 입장을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도 이렇게 테이블에 앉았다는 것 자체만 가지고도 비판을 한다고 하면 결국에는 애꿎은 환자의 목숨만 위태로워지는 상황이 지속될 것 같습니다.

--------------------------------------------
*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지현 인턴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