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동치는 판세…막말·투표율·제3지대 등 변수

  • 지난달
요동치는 판세…막말·투표율·제3지대 등 변수
[뉴스리뷰]

[앵커]

총선까지 남은 날은 이제 열흘이지만, 여야는 아직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

판세가 요동칠 만한 변수가 남아 있기 때문인데요.

선거의 판도를 바꿀 수도 있는 변수, 어떤 게 있는지 이은정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어떤 후보를 22대 국회에 보내느냐, 유권자에게 남은 고민의 시간은 이제 단 열흘.

짧다면 짧은 기간이지만, 판세를 뒤흔들 만한 변수는 아직 남았습니다.

여야 모두 후보자들에게 거듭 당부하고 있는 건 '입 단속'입니다.

공식 유세 기간 마이크를 잡을 일이 많아지면서 불거질 수 있는 막말이나 독설 논란을 피해가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정치를 개같이 하는 사람이 문제지, 정치 자체는 죄가 없습니다."

"국가나 정부라고 하는 것이 지금은 의붓아버지 같아요. 매만 때리고 사랑은 없고."

투표율을 둘러싼 유불리 해석도 갈립니다.

'정권 심판론'을 띄우고 있는 민주당은 투표율이 높아야 승기를 잡을 수 있다는 판단입니다.

"투표율이 65%가 넘어야 우리가 이길 수 있습니다. 거당적으로 투표 독려를 줄기차게 꾸준히 해야 합니다."

강경 보수층을 중심으로 사전투표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지만, 국민의힘 역시 사전투표와 본 투표를 가리지 않고 참여해달라고 독려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반드시 걱정하시지 않게 챙길 것입니다. 그러니 사전투표, 본투표 가리지 말고 무조건, 무조건 투표장에 가십시오."

'거대 양당 심판론'을 내세운 제3지대 변수도 주목해야 합니다.

지역구에 출마한 후보가 최소 한 자릿수 지지율을 확보하고 있는 상황에서 당선권은 아니더라도 접전지에서는 거대 양당 후보의 당락에 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엎치락 뒤치락 요동치는 판세 속에 작은 실책 하나로 희비가 엇갈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이은정입니다. (ask@yna.co.kr)

[영상취재기자 신경섭·김성수·최성민·김상훈]

#총선 #판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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