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열흘 앞 표심잡기…한동훈·이재명 수도권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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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열흘 앞 표심잡기…한동훈·이재명 수도권 공략
[뉴스리뷰]

[앵커]

총선을 열흘 앞두고 여야 대표는 수도권 표심 잡기에 나섰습니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경기 남부와 서울 강남권으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로 향했습니다.

윤솔 기자입니다.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경기 남부와 서울 강남권을 찾으면서, 공식선거운동 개시 뒤 나흘 연속 수도권에 집중했습니다.

한 위원장은 경기 성남시에서 내년 5살부터의 무상 보육을 실시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국가 책임 보육'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그러면서 몸을 낮춘 대국민 읍소로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한 위원장은 "우리 정부도 부족한 게 많다"며 "저를 믿어달라"고 말했습니다.

나경원 공동선대위원장도 SNS에 국민의힘이 한참 많이 부족했다며 최소한의 힘만이라도 허락해 달라고 호소했고, 김해을 조해진 후보는 대통령의 사과와 내각 총사퇴를 요구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안방' 표심 다지기에 나섰습니다.

부활절을 맞아 자신의 지역구 인천 계양구에 있는 교회와 성당을 연달아 찾았는데, 계양을 '맞수' 국민의힘 원희룡 후보와 조우하는 장면도 있었습니다.

이 대표는 이어 배우 이기영 씨와 함께 유세차를 타고 운동을 이어가면서 "정권의 문화예술에 대한 탄압이 더 심각하게 진행될 거"라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유세지를 이동하는 사이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주요 격전지 후보 지원사격도 병행했습니다.

양측을 향한 공세도 연일 격화되는 분위깁니다.

한 위원장은 민주당 양문석 후보의 딸 대출 논란을 놓고 "사기대출이 맞다"며 양 후보가 고소를 하겠다면 "저를 먼저 고소하라"고 비판했고, 이 대표는 여당의 읍소를 겨냥해 "악어의 눈물에 이번엔 속으면 안 된다"고 정권 심판론을 함께 부각했습니다.

연합뉴스TV 윤솔입니다. (solemio@yna.co.kr)

#한동훈 #이재명 #유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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