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배 가격 10% 이상 내려...도매가는 오름세 여전 / YTN
  • 28일 전
정부가 과일값을 잡기 위해 대규모 자금을 투입하면서 사과와 배 소매가격이 10% 넘게 내렸고 일부 수입 과일도 내림세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도매가격은 오름세가 여전해 과일값 강세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입니다.

홍상희 기자입니다.

[기자]
사과와 배 장바구니 가격이 일주일 만에 10% 넘게 내렸습니다.

사과 후지 10개 소매가격은 22일 기준 2만 4천250원으로 2만 7천원대였던 일주일 전과 비교해 11.6% 내렸습니다.

신고 배 10개 가격도 3만 9천312원으로 일주일 전보다 13.4% 내렸고, 딸기는 6.1%, 토마토도 12.9% 저렴해졌습니다.

일주일 사이 과일값이 하락세로 돌아선 건 정부가 투입한 대규모 안정자금 때문.

지난주 월요일인 18일부터 정부는 납품단가 지원금 755억 원과 할인 지원금 450억 원 등 모두 천500억 원 투입에 나섰습니다.

[송미령 /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지난 21일) : 농식품부는 최근에 물가 상황 심각함을 엄중히 인식하고 정부가 동원할 수 있는 모든 자원과 수단을 총동원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여기에 더해서 올해 생육 관리를 잘해야 하기 때문에 농가들과 협업해서 생육관리 열심히 하고 있고요.]

여기에 관세인하, 대형마트 할인 행사가 더해진 수입 과일 가격도 일부 품목에서 내림세를 보였습니다.

바나나 소매 가격은 일주일 전과 비교해 5.4% 떨어졌고, 파인애플 1개 값도 6천901원으로 5.1% 내렸습니다.

오렌지와 망고 값은 소폭 올랐는데, 정부가 직수입한 오렌지 등이 지난 21일부터 시장에 공급되기 시작했고, 대형마트도 추가 할인에 나서면서 추가 하락이 예상됩니다.

그러나 정부의 할인 지원금이 적용되지 않는 사과와 배의 도매가격은 여전히 오름세입니다.

소매상과 소비자에게 판매하는 사과 10kg 중도매가격은 일주일 전보다 1% 올랐고, 배 15kg 가격은 7.3% 올라 1년 전보다 두 배 이상 비쌉니다.

때문에 햇과일이 시장에 나올 7, 8월 전까지 사과와 배 가격 강세는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YTN 홍상희입니다.


영상편집 ; 박정란




YTN 홍상희 (sa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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