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천안함 앞에서..."NLL·서북도서 도발 어림없다" / YTN
  • 지난달
’서해수호의 날’ 제9회 기념식…새 천안함 함포 발사
새 천안함 모항서 기념식…’6용사함’도 행사 배치
천안함 피격 희생자 딸, 아버지 그리는 편지 낭독
윤 대통령, 北에 경고…"가짜 평화는 더 큰 위험"


오늘(22일) '서해수호의 날'을 맞아 새 천안함이 배치된 해군 제2함대사령부에서 기념식이 개최됐습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은 전사자들을 기리고 이어 북한을 향해선 무모한 도발 시 더 큰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최민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최신 호위함으로 다시 태어난 천안함이 함포를 쏘아 올립니다.

경기도 평택의 해군 제2함대사령부에서 열린 '서해수호의 날' 제9회 기념식입니다.

2함대는 새 천안함이 작전 배치된 모항으로, 제2연평해전에서 희생된 6명의 이름을 딴 유도탄 고속함과 연평도 포격을 상징하는 K-9 자주포도 행사에 배치됐습니다.

기념식에선 천안함 피격으로 목숨을 잃은 고 김태석 원사의 막내딸이 아버지를 그리는 편지를 올렸습니다.

[김해봄 / 고 김태석 원사 자녀 : 고마워 아빠! 아빠를 자랑스럽게 여길 수 있고 아빠를 존경하는 사람으로 기억되게 해줘서….]

행사에 참석한 윤 대통령은 북한을 향해 강한 경고를 남겼습니다.

적당히 타협해 얻는 가짜 평화는 안보를 더 큰 위험에 빠뜨릴 뿐이라며, 북한 도발에 조금도 물러서지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 북한이 무모한 도발을 감행한다면, 반드시 더 큰 대가를 치를 것입니다. 도발과 위협으로 우리를 굴복시킬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이것은 완벽한 오산입니다.]

서해수호의 날은 전사자 55명을 기리는 날로, 지난 2016년부터 3월 네 번째 금요일을 지정해 기념해오고 있습니다.

서해는 남북 간 도서 지역 최단 거리가 17㎞밖에 되지 않아 크고 작은 충돌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최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서해 북방한계선, NLL을 콕 집어 인정할 수 없다며 자신들이 주장하는 경계선을 넘으면 전쟁 도발로 간주하겠다며 으름장을 놓기도 했습니다.

우리 군은 북한의 포격 도발이 있던 연평도 일대에 K-9 자주포와 K1E1 전차, 다연장로켓 천무 등을 배치한 상태입니다.

또 서해에 해군 함정과 공군 전력도 상시 출격 대기하고, 고고도 무인정찰기를 포함한 한미 감시정찰 자산이 24시간 북한 동향을 들여다보며 만반의 대비... (중략)

YTN 최민기 (choim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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