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한 날씨에 전국서 산불 잇따라…"불법소각 자제해야"

  • 2개월 전
건조한 날씨에 전국서 산불 잇따라…"불법소각 자제해야"

[앵커]

건조한 날씨 속에 어제(17일) 전국 각지에서 크고 작은 산불이 발생했습니다.

산불진화헬기 등이 긴급 투입돼 진화작업이 이뤄졌는데요.

서울 강남구에서는 차량 7대가 연쇄추돌하는 사고도 발생했습니다.

휴일 사건사고 소식, 김유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전 10시 50분쯤, 경기도 동두천시 안흥동 일대에서 산불이 발생했습니다.

불은 약 40분 만에 꺼졌는데, 당국은 인근 농경지 소각에서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양평군 다문리 일대 산에서도 불이 나 산불진화헬기 등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였습니다.

당국은 정확한 피해 면적과 재산피해 등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산림청은 "강원 등 지역에 건조주의보가 발효돼 있다"면서 "영농부산물 불법소각 행위등을 일체 금지해달라"고 거듭 당부했습니다.

비슷한 시각, 서울 강남구 구룡터널 인근.

지그재그로 멈춰선 차량들과 구급차가 뒤엉켜 도로 정체가 빚어졌습니다.

차량 7대가 잇따라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한 겁니다.

양재대로 구룡터널 인근에서 80세 운전자 A씨가 몰던 승용차가 옆 차선으로 진입하다가 앞차를 들이받았고, 이후 마을버스 두 대를 포함해 뒤따르던 차량들이 연쇄적으로 부딪혔습니다.

크게 다친 사람은 없었으나 5명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받았습니다.

경찰은 A씨의 운전 부주의로 사고가 발생했다고 보고 자세한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서울 은평경찰서는 지난 14일 은평구 오피스텔에서 20대 여성을 살해한 혐의로 40대 B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B씨는 무직으로 인터넷 방송을 통해 피해자인 20대 여성을 알게 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피해 여성 가족의 신고를 접수해 서울 구로구 한 만화방에서 B씨를 긴급 체포했으며 이후 경찰 조사에서 범행을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구체적인 범행 동기와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김유아입니다. (kua@yna.co.kr)

#연쇄추돌 #산불 #구속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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