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톡톡] 평범한 숙소는 가라…여행객 사로잡는 이색 리조트 外

  • 5개월 전
[지구촌톡톡] 평범한 숙소는 가라…여행객 사로잡는 이색 리조트 外

[앵커]

요즘은 평범한 여행보다는 조금은 특별한 여행을 추구하고 또 여행사들도 그런 고객들을 잡기 위해 노력하는데요.

판타지 영화 '반지의 제왕' 팬이라면 이곳을 추천해 드립니다.

화면으로 만나보시죠.

▶ '반지의 제왕'·'호빗' 영화 속 같은 이색 리조트

여기는 동유럽 아르메니아 북부 딜리잔의 이색 리조트인데요.

어느 형제가 영화 '호빗'에서 영감을 받아 꾸민 곳입니다.

각각의 주택은 '반지의 제왕' 판타지의 분위기를 재현하기 위해 세심하게 제작되었다고 하는데요.

건물 외부는 물론이고 내부 인테리어까지 작은 것 하나하나 꽤나 신경 쓴 것 같죠?

"우리는 사람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디테일을 강조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우리의 목표는 모든 사소한 디테일을 매력적인 방식으로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그래도 침대나 천장은 일반인에 맞게 설계되었다고 합니다.

찾는 방문객들의 만족도는 높아 보입니다.

"나는 아르메니아에서 머물 독특한 장소를 찾고 있었고 이곳이 머물기 좋은 곳 중 하나로 떠올랐어요. 우리는 '반지의 제왕'을 읽은 적이 있었고,
그래서 이 작은 호빗 집들은 우리를 매우 흥분시켰습니다."

책이나 영화에서 보던 곳에서 하룻밤을 보낸다는 게 얼마나 기억에 남을까요?

▶ 리조트 장식한 수백 개의 '눈사람 군단' 눈길

중국 지린성에 있는 리조트로 가보시죠.

하늘에서 본 느낌이 뭔가 특별한 게 있을 거 같은 모습인데요.

같은 크기, 같은 의상을 입은 수백 개의 눈사람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이 많은 눈사람은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리조트에서 만든 건데요.

이를 본 주민과 관광객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눈사람 군단을 보러 왔어요. 너무 웅장해요. 이렇게 많은 눈사람들은 전에 본 적이 없고, 그들은 질서정연하게 배열되어 있어요. 어떻게 저런 눈사람을 만들었을까 생각이 들어요"

2015년부터 시작된 이 프로젝트는 처음엔 손으로 눈사람을 직접 만들었지만, 8년간의 시도 끝에 굴착기 등 기계를 동원해 10시간 동안 200개의 눈사람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고객을 생각하는 마음이 참 따뜻하네요.

▶ 화려하게 꾸민 '코끼리 뷰티 퍼레이드'

이번엔 이색적인 행사를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코끼리들이 줄지어 서 있는데 꽃단장을 한 모습이죠?

네팔 '치트완 코끼리 축제'의 뷰티 퍼레이드 행사 현장입니다.

12마리의 코끼리가 온몸에 장식과 화장을 했고요, 발톱에 색도 칠했습니다.

꾸미는 데 시간이 꽤 걸렸다고 하네요.

이 대회의 심사기준은 코끼리의 장식, 걸음걸이, 청결 등이었다고 하는데요.

심사위원들에겐 어려운 결정이었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지구촌 이모저모였습니다.

임민형PD (nhm311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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