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톡톡] 컨테이너부터 초호화 유람선까지…월드컵 이색 숙소 外

  • 2년 전
[지구촌톡톡] 컨테이너부터 초호화 유람선까지…월드컵 이색 숙소 外

카타르 당국은 월드컵 기간 약 120만 명의 해외 관광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카타르 인구의 3분의 1이 넘는 건데, 문제는 관광객들을 수용할 숙소가 턱없이 부족하다는 겁니다.

부족한 숙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이색 아이디어를 화면으로 만나보시죠.

○ 드넓은 공터에 줄지어 세워져 있는 컨테이너들.

안으로 들어가니 화장실과 샤워실은 물론 침대와 옷장, 냉장고, 에어컨 등 없는 게 없습니다.

월드컵을 보기 위해 카타르를 찾는 관광객들을 위한 임시 숙소, '팬 빌리지'입니다.

야외엔 다같이 경기를 볼 수 있는 대형 스크린과 편안한 빈백이 마련돼 있고, 많은 사람을 수용할 수 있는 식당과 운동 시설도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이 곳에만 모두 6천개의 컨테이너가 설치됐는데, 하룻밤 묵는 비용은 200달러, 약 27만원 정도라고 하네요.

○ 멋진 문양이 새겨진 카타르의 전통 목조 선박.

단순한 배 같아 보이지만, 안으로 들어가보니 5성급 호텔 부럽지 않은 침실이 나타납니다.

바닥에 깔린 카페트부터 침구까지 모두 최고급으로 꾸몄다고 합니다.

"전통 선박에서 묵는다면 이 선박이 카타르 사람들에게 얼마나 중요한 지를 느낄 수 있을 겁니다. 우리의 문화의 일부를 공유할 수 있게 되는 겁니다."

넓은 수영장에서 휴식을 즐기는 사람들.

건물에 딸린 수영장이 아니라 유람선에 설치된 야외 수영장입니다.

워터 슬라이드는 물론 쇼핑센터, 영화관, 운동시설까지, 배 안에서만 시간을 보내도 24시간이 모자를 것 같은데요.

모든 편의시설이 갖춰져 있는 대형 유람선이 월드컵을 위한 초호화 숙박시설로 제공됐습니다.

2,600여 개의 객실에 6,700명이 넘는 승객을 수용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월드컵 역사상 유람선이 숙박시설로 이용되는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하네요.

지금까지 월드컵 이색숙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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