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전략 지역에 청년·여성 우선…선거제 입장은 안갯속

  • 6개월 전
민주, 전략 지역에 청년·여성 우선…선거제 입장은 안갯속
[뉴스리뷰]

[앵커]

총선 준비 모드에 본격 돌입한 더불어민주당이 공천 기준을 보다 구체화하고 있습니다.

반면 인재 영입 그리고 비례대표 문제와 맞물려 있는 선거제 개편 논의는 여전히 지지부진합니다.

보도에 이다현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내년 총선의 공천과 경선 과정에서 청년과 여성을 우대하는 방안에 방점을 찍었습니다.

민주당 총선기획단은 '불출마 지역구를 포함한 전략 지역에 청년과 여성을 우선 공천하고, 여성 30% 공천 의무 조건도 준수하도록 제안하겠다'고 밝혔습니다.

2030에 대해 경선 심사 비용 지원을 강화하는 방안 등도 함께 제시했습니다.

"공천 심사 및 경선 시 청년 여성 우대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청년 후보자 출마 지역은 경선을 원칙으로 하기로 했습니다."

또 총선기획단은 후보자 공천 심사 시 젠더 감수성을 강화하는 방안도 제안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최근 최강욱 전 의원이 일으킨 '여성 비하' 논란 등을 고려한 결정으로 풀이됩니다.

여야 모두 총선 채비를 서두르는 가운데 인재 영입과 비례대표를 정하는 일과 맞물린 선거제 개편 논의는 아직 안갯속입니다.

선거제를 어떻게 할지가 정해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민주당 내에서는 연동형 비례를 유지하고 위성정당 방지법을 마련해 적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꾸준히 나오고 있습니다.

"연동형 비례와 위성정당 방지로 다당제 연합 정치의 틀을 만들지 못한다면 우리는 다음 대선에도 정권을 되찾을 수 없다는 것을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그러나, 선거에서의 유불리를 판단해야 하는 현실을 더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특히 이재명 대표의 뜻에 이목이 쏠리는데, 이 대표는 앞서 자신의 유튜브 방송에서 '멋있게 지면 무슨 소용이냐', '우리가 처한 상황은 엄혹하다' 등 병립형으로의 회귀를 시사하는 듯한 발언을 했습니다.

민주당은 30일 의원총회를 열고 선거법 등에 대해 논의한다는 계획인데, 당장 당내 의견이 하나로 모아지긴 어려울 것으로 관측됩니다.

연합뉴스TV 이다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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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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