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랑야랑]민형배 “한동훈 XX” / 인요한, 서대문구 조력자

  • 6개월 전


[앵커]
Q1. 윤수민 정치부 기자와 여랑야랑 시작합니다. [첫 번째 주제] 보겠습니다. 한동훈 장관과 민형배 민주당 의원이 보이네요. 빈칸에 뭔가요?

[기자]
XX 입니다.

비속어처럼 보일 수도 있는데, 제가 민형배 의원이 쓴 문자 그대로 가져 왔습니다.

민 의원이 오늘 SNS에서 "어이없는 엑스엑스네, 정치를 누가 후지게 만들어?" 라는 제목으로 정치를 후지게 한 건 한동훈 같은 엑스엑스'라고 썼는데요.

민 의원, "자식, 사람, 인간, 분들, 집단 가운데 하나를 넣고 싶은데 잘 골라지지 않는다"며 XX라고 쓴 이유를 밝혔습니다.

Q2. 한동훈 사람, 한동훈 인간, 이런 건 말이 좀 어색한데요?

네 그러다보니 한 장관을 향해 원색적인 비난을 한 것으로 해석되는데요.

한 장관을 향한 민주당의 거친 비판, 이번이 처음이 아니죠.

[송영길 /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지난 9일)]
내년 총선을 위해서라도 한동훈을 반드시 탄핵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송영길 /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이런 건방진 ○이 어디가 있습니까? 이 어린 ○이 와 가지고 국회에 와서 이 300명 지보다 인생 선배일 뿐만 아니라 한참 검찰 선배인 ○들을 조롱하고 능멸하고 이 ○을 그대로 놔둬야 되겠습니까?

이런 원색 비난에 한 장관, "고압적, 시대착오적 생각으로 대한민국 정치를 후지게 만들어왔다"고 맞섰고, 민 의원이, "정치를 후지게 만든 건 한 장관"이라고 재차 반박한거죠.

Q3. 탄핵 추진이 진행 될수록 한 장관을 향한 민주당의 입이 점점 더 거칠어지네요. 국민의힘 반응은 어떤가요?

국민의힘, 거친 언어로 상대하면 같은 수준이 된다며 오늘은 자제하는 모양새입니다.

[이민찬 /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 (오늘, 여랑야랑 인터뷰)]
아무리 총선이 급해도 최소한의 품격은 지키는 게 국민에 대한 도리일 것입니다.// 민주당은 더 이상 정치를 후지게 만들지 말고 이성을 되찾길 바랍니다.

국민들의 눈살을 찌푸리는 '후진 공방'은 자제했으면 하네요.

Q4. [다음 주제] 보겠습니다. 국민의힘 인요한 혁신위원장이네요. 서대문구에 조력자, 누구인가요?

네. 요새 종횡무진하는 인요한 위원장의 조력자, 정체가 밝혀졌는데요.

바로 인 위원장의 수행실장,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의 아들입니다.

일단 함께 보실까요.

인 위원장, 지난달 혁신위원장 임명 직후 첫 공식 일정으로 박정희 전 대통령 추도식에 참석했죠.

Q5. 동그라미로 표시된 인물이 이성헌 구청장 아들인가 보군요.

그렇습니다.

공식행사는 물론이고, 개인 일정까지도 인 위원장을 근접 거리에서 수행하고 있습니다.

Q6. 인 위원장, 한 때 서대문구 총선 출마설이 나오기도 했잖아요.

네 서대문구는 인 위원장이 32년 째 근무중인 세브란스 병원이 있는 곳이죠.

거기에 서대문구청장 아들이 수행실장까지 맡았다고 하니, 서대문 출마하는 거 아니냐는 말이 나오는데요.

인 위원장, 추후 정치 행보에 대해 이렇게 밝혔습니다.

[인요한 / 국민의힘 혁신위원장 (오늘, 채널A '김진의 돌직구쇼')]
병원으로 이 일 마치고 돌아가면 돼요. 교수로. 저 특별한 정치적인 욕심 없습니다.

(Q. 선대위원장으로 추대된다라는 얘기도 있던데…)
저희 집사람도 당신 이것만 하고 제발 집으로 돌아와. ㅎㅎㅎ
한국에서는 여자 말을 들어야 돼요. 여성의 말이 틀림없어요.

Q7. 출마하지 않겠다고 명확하게 말하진 않았어요.

그래서 혁신위 관계자에게 직접 물어봤는데요.

"한 때 잠시 출마 생각을 했던 것은 맞다"면서도 "지금은 출마 의사가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다만, 수행실장이 인 위원장과 함께 다니는 것은 수행실장이 정치에 뜻이 있어서라고 설명했습니다.

인 위원장, 스스로를 욕심이 많은 사람이라고 했죠.

개인적 정치 욕심 대신 혁신 욕심이 넘쳤으면 좋겠네요. (혁신욕심)

Q. 지금까지 여랑야랑이었습니다.

구성: 윤수민 기자·박정빈 작가
연출·편집: 정새나PD, 여서희PD, 황연진AD
그래픽: 디자이너 박정재


윤수민 기자 soom@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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