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주 정권 심판”…대여 공세 몰아치는 민주당

  • 7개월 전


[앵커]
3년 6개월 전 지난 총선 이후 첫 승리를 이뤄낸 민주당은 기세가 올랐습니다.

대통령 사과, 한덕수 국무총리 해임, 한동훈 법무장관 파면을 요구했는데요. 

비명계는 승리에 도취해선 안된다며 경계심도 보였습니다.

이동은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은 이번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는 "민주당의 승리라기 보다 윤석열 정권에 대한 심판이었다"며 대여 공세를 높였습니다.

[홍익표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윤석열 정권의 폭주에 대한 국민의 준엄한 심판이자"

[박주민 /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
"윤석열 정부에게 보내는 국민의 엄중한 경고입니다."

[최혜영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
"민주당의 승리가 아니라 국정폭주에 대한 국민 심판이라"

민주당은 대통령 사과와 국무총리 해임, 그리고 한동훈 법무부 장관 파면을 요구했습니다.

친명계 김용민 의원은 "윤석열 정부는 심리적 탄핵상태를 인정해야 한다"고도 했습니다. 

정권 심판에 대한 민심이 확인된만큼 대여 공세도 높인다는 계획입니다.

친명계는 내년 총선까지 이재명 지도부 체제도 확고히 자리잡게 됐다고 하지만, 비명계는 승리에 도취돼선 안 된다며 견제구도 날렸습니다.

[조응천 / 더불어민주당 의원(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우리는 도취해가지고 그냥 이재명 체제로 이렇게 이겼어. 이 상태로 내년 총선 가도 압승이야라고 하면 바로 쇠몽둥이가 날아올 수 있는 거죠."

비명계 이원욱 의원도 SNS에 "지금이 혁신의 기회"라며 "무너진 도덕성을 회복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입장문에서 "더 겸허히 민심을 받들겠다"며 몸을 낮췄습니다.

이르면 다음 주 초 당무에 복귀합니다.

채널A 뉴스 이동은입니다.

영상취재 : 이 철
영상편집 : 김태균


이동은 기자 story@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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