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권 심판” vs “이조 심판”…13일간 뜨거운 레이스

  • 28일 전


[앵커]
나의선택 2024 총선, 본투표가 진행중입니다.

여야 모두 지난 13일간 숨가빴던 공식선거운동 면면을 김태림 기자가 모아봤습니다.

[기자]
[한동훈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지난달 28일)
"정치를 O같이 하는 사람이 문제지 정치 자체에는 죄가 없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지난달 28일)
"지난 2년의 시간은 국민에게 하루하루가 절망, 고통 그 자체였습니다."

지난달 28일부터 시작된 22대 총선 공식선거운동 기간.

국민의힘은 이재명, 조국을 겨냥한 일명 '이조 심판론'을 꺼내들었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지난달 30일)]
"정치판에서 치워버려야 합니다. '이조 심판'은 범죄자 세력의 심판은 민생이고 정치 개혁입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지난 6일)]
"민주당의 저런 쓰레기 같은 성평등의식, 여성혐오의식은 한 명의 불량품의 실수나 일탈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개헌이 가능한 의석인 범야권 200석을 저지해달 라고 호소했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지난 8일)
"200석 가지고 개헌해서 국회에서 사면권을 행사하도록 하고, 그래서 이재명 대표나 조국 대표, 자기 죄를 스스로 사면할 겁니다."

민주당은 '정권심판론'으로 공식선거운동 기간을 채웠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대통령 '탄핵'까지 시사하는 발언으로 공세 수위를 끌어올렸고,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지난달 15일)]
"머슴이 일을 안 하고 주인을 깔보고 업신여기면 혼내고, 도저히 못 견디겠으면 중도 해지해야 한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지난달 19일)
"그 서슬 퍼런 박근혜 정권조차도 우리가 힘을 모아서 권좌에서 내쫓았지 않습니까?"

선거전 종반엔 '대파'를 앞세워 공세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지난 6일)]
"칼틀막 입틀막으로 부족해서 이제는 파틀막까지 합니다. 대파 가지고 투표소 가면 왜 안 됩니까.

유세 마무리는 여야 모두 최대 승부처 서울이었습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어제)]
"투표장에서 여러분의 한 표로 나라를 구해주십시오. 여러분, 딱 한 표가 부족합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어제)]
"투표용지는 바로 옐로카드, 경고장입니다. 우리가 이 나라 주인이다. 경고장을 날려야 하지 않겠습니까."

녹색정의당과 새로운 미래, 개혁신당 모두 자신들이 집중하는 간판 지역구에서 피날레 유세를 가졌고, 조국 혁신당은 부산에서 시작해 광화문에서 마무리하며 정권심판을 내세웠습니다.

채널A뉴스 김태림입니다.

영상취재 : 이철
영상편집 : 유하영


김태림 기자 goblyn_mik@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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