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관 청문회 뒤덮은 ‘학폭과 홍위병’ 공방

  • 9개월 전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시 20분~19시)
■ 방송일 : 2023년 8월 18일 (금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김민전 경희대 후마니타스 칼리지 교수, 박성민 전 민주당 최고위원,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장현주 민주당 법률위 부위원장

[김종석 앵커]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진행이 되고 있습니다. 일단 이동관 후보자는 공영방송 개혁 방향과 의지를 밝혔는데요. 잠시만요. 김민전 교수님께 그 질문을 조금 드려야 할 것 같아요. 일단 ‘홍위병’이라는 단어가 조금 나왔는데. 청문회의 과정에서 공영방송, 혹은 문재인 정부 때도 여러 악습들이 있었다. ‘과거 홍위병 운동과 유사했다.’ 이동관 방통위원장이 이런 이야기를 조금 했습니다.

[김민전 경희대 후마니타스 칼리지 교수]
네. 청문회에서 저렇게까지 이야기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인데요. 그러나 상당히 과감하게 이야기를 했다, 이렇게 이야기할 수 있을 것이고요. 왜 저런 이야기를 했느냐고 한다면 결국 문재인 정부가 들어오고 난 이후에 방송을 장악함에 있어서 결국 직원들을 양분화시키고 그 직원들 가운데 소위 이제 노조 출신의 직원들이 다른 직원들을 소외시키는 방향으로. 제가 소외라고 아주 부드럽게 이야기하고 있습니다만 그 과정은 굉장히 처참하기도 했는데요. 그런 과정으로 결국 방송 장악이 이루어졌다. 그런 차원에서 홍위병이라는 표현을 쓰지 않았느냐. 이런 이야기를 할 수가 있을 것이고요. 문재인 정부가 들어선 것이 2017년 5월인데 이미 2017년 8월에 어떻게 방송을 장악할 것이냐고 하는 문건이 의원 연석회의에 나돌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본다고 하면 굉장히 정권 초기부터 체계적으로 방송을 장악하려고 했다는 이야기를 하고자 했던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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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도혜원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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