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등 전국 곳곳에 해외발 '수상한 소포'…"개봉 말고 신고해야"
  • 9개월 전
울산 등 전국 곳곳에 해외발 '수상한 소포'…"개봉 말고 신고해야"

울산을 비롯한 전국 각지에 기체 독극물이 든 것으로 의심되는 소포가 발송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20일 울산의 한 장애인복지시설로 배달된 소포를 개봉한 3명이 어지럼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이 소포는 대만발 국제우편물로 추정되며, 이들 3명은 격리병상에 입원했으나 현재는 증상이 호전됐습니다.

또 제주와 대전, 경기 용인시, 경남 함안군 등에서도 비슷한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주문한 적이 없는 수상한 해외 우편물이 배송될 경우 개봉하지 말고 즉시 신고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경찰은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 실적과 평점을 조작하기 위해 주문하지 않은 물건을 무작위로 발송하는 일명 '브러싱 스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 중입니다.

김영민 기자 (ksmar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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