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갤러리] "더위 잡으러 가자!" 外

  • 11개월 전
[생생갤러리] "더위 잡으러 가자!" 外
[생생 네트워크]

사진 속 이야기를 살펴보는 시간입니다.

오늘은 어떤 사진들이 전시되어 있는지 함께 보시죠.

▶ "더위 잡으러 가자!"

첫 번째 사진입니다.

지난 주말, 전국 곳곳에 폭염특보가 내려졌죠.

경기·강원 일부 지역에는 어제도 나흘 만에 다시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는데요.

때 이른 폭염에 물놀이장은 벌써 피서객으로 가득합니다.

경기도 가평에는 더위를 피해 수상레저를 즐기려는 사람들이 모였는데요.

구명조끼를 입고 튜브 위에 올라탄 피서객들은 시원한 물줄기에 몸을 맡겼습니다.

보는 이들에게도 시원함은 물론, 통통 튀는 재미까지 더위가 싹 날아가는 것 같네요.

이번 주말도 무더운 날씨가 이어질 예정인데요.

온열질환 예방에 각별히 신경 쓰셔야겠습니다.

▶ 창포물에 시원하게 머리 감아요

두 번째 사진입니다.

지난 22일이었죠.

음력 5월 5일, 단오를 맞아 영남대학교 민속촌을 방문한 외국인 유학생들이 창포물에 머리를 감고 있습니다.

예로부터 단오는 설, 한식, 추석과 함께 우리나라 4대 명절로 여겨졌는데요.

'창포물에 머리감기'는 단오의 대표적인 풍습입니다.

우리 조상들은 창포물에 머리를 감으면서 나쁜 신을 내쫓고 더운 여름을 무사히 지내길 기원했다고 하네요.

또 단오에는 수리취떡, 앵두화채 등 시원한 음식을 만들어 먹기도 하고, '단오선'이라는 부채를 선물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6월 말, 무더운 여름에 대비하는 조상들의 지혜가 돋보이는데요.

한여름 더위에 앞서 서로의 안녕을 기원하는 우리 명절 단오.

이 의미를 기억하면서 올여름 모두 건강하고 평안하시길 바랍니다.

▶ 제주엔 수국이 '활짝'

마지막 사진도 함께 보시죠.

지금 제주에는 알록달록한 수국이 만개했습니다.

빼어난 수국의 자태에 관광객들은 감탄을 금치 못하는데요.

파스텔톤 수국이 가득한 이곳은 제주 서귀포에 위치한 마노르블랑 식물원입니다.

우리나라 최남단에 위치해 가장 먼저 수국을 볼 수 있는 곳이라고 하는데요.

수국은 '여름꽃의 여왕'이라고도 불리는데 6월에 피기 시작해 이맘때 절정을 이룹니다.

이곳에서는 전 세계 30여 종 7천여 수국을 만날 수 있는데요.

수국의 향연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 듯합니다.

마노르블랑 수국 축제는 8월 말까지 이어진다고 하니까요.

'여름꽃의 여왕'을 만나보러 제주로 떠나보시는 건 어떨까요?

지금까지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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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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