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 공급 능력 증가…"올여름 전력수급 안정적"

  • 11개월 전
원전 공급 능력 증가…"올여름 전력수급 안정적"

[앵커]

전력 사용량이 일시에 급증해 벌어지는 대규모 정전사태를 '블랙아웃'이라고 합니다.

2011년 늦여름 국내에서도 거의 비슷한 상황이 벌어졌었는데요.

올여름 역대급 더위가 예상되지만, 다행히 전력 공급량이 역대 최대로 늘어 '블랙아웃' 걱정은 안 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김종력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여름철 최대 전력수요는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2019년 90.3GW였던 것이 지난해 93.0GW까지 오르더니. 올 여름에는 8월 둘째주에 97.8GW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지난해보다 전력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건데, 다행히 전력 수급에는 큰 문제가 없을 전망입니다.

수요가 늘어난 만큼, 전력 공급 능력도 역대 최고 수준으로 늘었기 때문입니다.

신한울 1호기 가동과 고정 정비물량 감소로 원자력 발전의 공급 능력이 지난해보다 2.8GW 증가하는 등 전력 최대 공급능력이 지난해보다 6.7GW 늘어 106.4GW에 이른다는 게 정부 설명입니다.

예상 최대 전력수요에서도 8.6GW의 여유가 있는 겁니다.

정부는 또 전력 수요가 예상 이상으로 급증하거나, 여러 발전기가 동시에 고장나는 만일의 경우에 대비해 예비전력도 7.6GW를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전력 수급 여건은 작년보다는 안정적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전력 수급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가 늘 존재하기 때문에 정부와 유관기관은 긴장을 늦춰서는 안 될 것입니다."

한편, 정부는 3분기 전기요금 인상 여부를 오는 21일 발표할 예정인데, 여름철 냉방비 부담을 고려해 동결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됩니다.

연합뉴스TV 김종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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