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마다 쏟아지는 장대비…오늘 불청객 황사 유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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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마다 쏟아지는 장대비…오늘 불청객 황사 유입

[앵커]

오늘(12일) 아침까지 전국 곳곳에 세찬 비가 내립니다.

특히 지난 어린이날 연휴 때아닌 폭우가 쏟아졌던 남부지방에 또다시 강한 비가 내려 추가 피해가 우려됩니다.

비가 그친 뒤에는 불청객 황사가 날아 온다는 예보입니다.

김재훈 기자입니다.

[기자]

슈퍼컴퓨터가 예측한 강수 영상입니다.

붉은색으로 표현되는 호우 구름들이 한반도를 훑고 지나갑니다.

어린이날 연휴에 이어 주말과 휴일 또다시 세찬 비가 내립니다.

이번 비는 짧은 시간에 강하게 쏟아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지난 연휴에는 한반도 남쪽에서 몰려든 수증기가 장시간 비구름을 키웠다면, 이번 비는 북쪽 찬 공기와 남쪽 따뜻한 공기가 충돌하면서 순간 강한 비가 쏟아지는 것입니다.

제주 산지에 최대 120mm, 지리산 부근 80mm 이상, 중부는 적게는 5mm, 많게는 40mm의 강수량을 보이겠습니다.

특히 지난 연휴 많은 비가 쏟아진 제주와 남해안에 시간당 최대 20mm의 장대비가 예상돼 추가 피해도 우려됩니다.

"어린이날 연휴에도 많은 비가 내린 지역입니다. 또다시 강한 비가 예상되고 있기 때문에 각별한 유의가 필요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바람도 무척 강하게 불겠습니다.

비구름을 몰고 온 저기압과 남쪽 고기압 사이에서 공기 밀도가 촘촘해져 거센 돌풍이 몰아치는 것입니다.

내륙은 시속 55km, 특히 강원 영동과 제주는 시속 90km의 태풍급 강풍이 부는 만큼 안전사고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기상청은 이번 비는 아침에 대부분 그치겠지만, 비구름 뒤로 황사가 날아들면서 공기가 탁해지겠다고 전망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재훈입니다. (kimjh0@yna.co.kr)

[영상취재기자 박태범·이덕훈]

#주말날씨 #호우 #강풍 #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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