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그치니 불청객 황사 유입…미세먼지 주의보 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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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그치니 불청객 황사 유입…미세먼지 주의보 발령

[앵커]

불청객 황사가 유입되면서 휴일인 오늘, 전국 곳곳의 공기 질이 좋지 않습니다.

일부 지역에선 미세먼지 주의보까지 발령됐습니다.

오늘 외출할 때 마스크 꼭 챙기셔야겠습니다.

김동혁 기자입니다.

[기자]

붉은색으로 표시된 고농도 미세먼지가 띠가 중국 북부에서 우리나라까지 이어져 있습니다.

내몽골 고원과 발해만 북쪽에서 발원한 황사가 바람을 타고 국내로 유입되는 겁니다.

서울과 춘천, 광주와 대구, 제주 등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모래 먼지가 관측됐습니다.

"최근 내몽골고원과 발해만 북쪽에서 황사가 발원하면서 현재 국내로 유입되고 있는데요. 오늘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는 황사 영향 가능성이 있겠습니다."

세제곱미터당 미세먼지 농도는 100에서 250ug 수준으로 평소의 2배에서 최대 5배까지 높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대구와 광주, 전북과 경남 등 곳곳으로는 미세먼지 주의보도 발령됐습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오늘 강원과 호남, 대구와 제주 등 많은 지역에서 공기 질 나쁨에서 매우 나쁨 수준을 나타낼 걸로 내다봤습니다.

공기가 탁한 지역이 많은 만큼, 바깥 활동 시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호흡기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합니다.

밤부터는 대기 확산이 원활해지면서 불청객 황사가 점차 물러갈 전망입니다.

다만, 올봄 황사가 예년보다 자주 나타나고 있는 만큼 남은 봄철에도 추가로 흙먼지가 날아올 가능성이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동혁입니다. (dhkim1004@yna.co.kr)

[영상취재기자 장동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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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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