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에 이어 애플도…'AI 반도체' 경쟁 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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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에 이어 애플도…'AI 반도체' 경쟁 격화

[앵커]

인공지능 AI 시장이 빠르게 커지고 있는 가운데 AI반도체 수요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현재 전세계 AI반도체 시장의 80%는 엔비디아가 장악하고 있는데, 이에 맞서기 위한 빅테크 기업들의 자체 칩 개발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주영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전세계적으로 인공지능 AI 기술이 대두되면서 AI반도체의 쓰임도 확대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AI반도체 시장 규모도 올해 671억 달러, 2027년에는 1,194억 달러에 달할 전망입니다.

현재 글로벌 AI반도체 시장의 80% 이상은 엔비디아가 장악하고 있습니다.

사실상 엔비디아가 관련 시장을 독점하고 있는 건데 AI반도체의 수요가 폭증하면서 가격이 치솟자, 주요 빅테크 기업들은 자체 칩 개발에 나서고 있습니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수년째 'ACDC'라는 이름의 프로젝트를 통해 데이터센터용 AI반도체 개발을 진행 중입니다.

또 애플이 설계한 반도체를 대만 TSMC가 생산하는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삼성전자는 올 연말 추론 전용 AI반도체 마하-1을 양산할 예정이며, 이달부터 마하-2 개발에도 돌입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메타, 구글, 인텔 등 다른 빅테크 기업도 자체 AI 반도체를 직접 설계하고 나섰습니다.

"앞으로 대부분의 기업들이 서비스라는 게 고유의 특색이란 게 있어야 되잖아요. 범용칩을 쓸 경우에는 모방의 가능성도 높고요. 앞으로 자체 칩 개발은 계속 이어질 것이다…."

한편, 이처럼 빅테크 기업들의 AI 반도체 자체 개발이 확산됨에 따라 우리 반도체 업계도 수혜를 입을 전망입니다.

수준급 파운드리 역량을 갖춘 기업이 삼성전자와 대만의 TSMC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연합뉴스TV 김주영입니다. (ju0@yna.co.kr)

#애플 #삼성전자 #AI반도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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