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이어 AI까지…美, 대중 투자 추가 규제 추진

  • 작년
반도체 이어 AI까지…美, 대중 투자 추가 규제 추진

[앵커]

정찰풍선을 둘러싸고 미국과 중국 간 갈등이 이어지는 가운데 미국이 중국에 대한 투자를 제한하는 추가 규제를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반도체에 이어 인공지능을 비롯한 다른 첨단기술 산업으로까지 규제를 확대하려는 것인데요.

워싱턴 김경희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이 중국의 안보 위협에 맞서 군사용으로 전용할 여지가 있는 중국 첨단기술 산업에 대한 추가 규제를 추진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미국 자본의 대중국 투자 제한을 확대하는 겁니다.

지난해 자국 정부의 지원을 받은 기업은 10년간 중국에 반도체 첨단시설 투자를 하지 못하게 하는 반도체지원법을 공표한 바 있는데, 이 같은 규제를 다른 분야로 넓히려는 것입니다.

뉴욕타임스는 소식통을 인용해 양자컴퓨터나 군사·안보기술 분야 인공지능 등에 대한 투자를 완전히 금지하는 내용이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습니다.

여기에 더해 중국의 바이오산업까지 투자 금지 대상에 포함하는 방안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업계 일각에서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지만, 중국 '정찰풍선' 사태로 반중 여론이 커지고 있는 상황과 맞물려 추가 규제에 힘이 실릴 것이란 전망입니다.

특히 미국 의회는 바이든 정부가 적절한 투자 규제 방안을 마련하지 못할 경우 의회 차원의 독자적인 규제 방안을 추진할 것이라는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 김경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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