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누리호 3차 발사…1·2차와 다른 점은?
  • 11개월 전
내일 누리호 3차 발사…1·2차와 다른 점은?

[앵커]

누리호의 3차 발사가 내일(24일)로 다가왔습니다.

이번엔 실제 위성을 싣고 우주로 향하는데요.

앞선 두 번의 발사와는 어떤 점이 달라졌는지 강은나래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기자]

이번 발사는 실제 위성을 싣고 간다는 점에서 지난 발사와 큰 차이가 있습니다.

1, 2차 발사 때는 위성 모사체나 성능검증위성을 실었다면, 이번엔 실용급 위성인 차세대 소형위성 2호와 큐브위성 7개가 실립니다.

"지난 2차 발사가 발사체 자체 성능 검증에 주안점을 두고 이뤄졌다면, 이번 3차 발사는 실제 작동하는 위성을 정궤도에 진입시키는 위성 서비스에 중심이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목표 궤도와 발사 시간도 위성에 맞게 조정됐습니다.

발사 고도는 550km로 낮아졌고, 시간도 위성이 항상 태양 빛을 받을 수 있는 시점인 오후 6시 24분으로 늦춰졌습니다.

위성부 중량도 1.5톤에서 약 500kg으로 가벼워졌습니다.

지난 발사는 시험 성격인 만큼 탑재 중량을 가득 채웠지만, 이번엔 실제 위성만 싣고 갑니다.

성능검증위성이 위성 모사체와 큐브위성을 사출한 지난 2차 발사와 달리 이번에는 누리호가 직접 위성 8개를 분리합니다.

또 다른 변화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이번 발사부터 참여해, 본격적인 민간 우주사업의 문을 열었다는 점입니다.

한화는 발사 기술과 운영 노하우를 습득해, 앞으로 누리호 제작과 조립 등 총괄 업무를 본격적으로 수행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강은나래입니다. (r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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