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호 3차 발사 준비 완료…발사일 기상 '양호'
  • 11개월 전
누리호 3차 발사 준비 완료…발사일 기상 '양호'

[앵커]

누리호 3차 발사가 이제 3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누리호는 최종 점검을 마치고 조립동에서 대기 중인데요.

날씨가 도와줄지 아닐지가 마지막 변수인데, 일단 발사 예정일 날씨는 좋을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임하경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차 발사 때 누리호는 기상 변수로 발사가 한 차례 미뤄졌습니다.

발사대가 있는 전남 고흥에 바람이 강하게 불어, 누리호를 이송하고 기립하는 작업이 하루 연기된 겁니다.

3차 발사 예정일인 24일, 우리나라는 고기압의 영향권에 들면서 고흥의 날씨도 좋을 전망입니다.

"이번 24일경을 전후로 해서는 대체로 (발사에) 영향을 주는 날씨가 나타나기보다는 양호한 날씨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입니다."

발사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기상 조건이 잘 따라줘야 합니다.

지상에 초속 15m가 넘는 강풍이 불면 안 되고, 바람의 순간 최대 풍속도 21m 이상이면 발사가 어렵습니다.

대기 상층에 부는 바람인 고층풍의 세기도 중요합니다.

"계속해서 풍선을 띄워가지고 고층풍을 측정하고 확인하는데요. 측정된 고층풍이 우리가 발사체에 가하는 하중 조건보다 작아지는 조건 하에서 발사를 하게 되겠고요."

약간의 비가 내리는 건 괜찮지만, 바닥이 젖어있으면 누리호를 옮길 때 미끄러질 수 있습니다.

비행 경로상에 번개도 없어야 합니다.

항우연은 향후 기상 상황을 고려해 발사 일정을 확정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임하경입니다. (limhaky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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