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정찰위성 1호기 발사 임박…김정은 "계획된 시일내 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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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정찰위성 1호기 발사 임박…김정은 "계획된 시일내 발사"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국가우주개발국을 현지지도하고, '군사정찰위성 1호기'를 계획된 시일 내 발사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한 우리 군당국의 대응이 필요해 보이는데요.

관련 내용 양욱 아산정책연구원 연구위원 전화 연결돼 있습니다.

양 위원님, 말씀드린 것처럼 김정은 위원장이 국가우주개발국을 현지지도하고, '군사정찰위성 1호기'를 계획된 시일 내 발사하라고 지시했다고 북한 조선중앙방송이 보도했습니다. 먼저 군사정찰 위성 발사가 갖는 의미는 뭔가요?

어떤 발사체에 실려, 어느 고도까지 올라가느냐가 중요한 것 아닐지요?

북한은 이미 지난해 12월 올해 4월까지 군사정찰위성 1호기 준비를 끝낼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번에도 이미 제작이 완성됐다고 했는데, 북한의 위성제작 기술 수준은 어떤가요.

미국의 싱크탱크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는 북한의 우주 프로그램과 관련, "북한이 더 진화한 기술을 습득하고 운영 경험을 쌓을수록 우주 시스템과 지상국에 대한 위협의 신뢰성도 커질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건 어떤 평가로 봐야 할까요.

김 위원장은 "계획된 시일 안에 발사할 수 있도록 비상설 위성발사 준비위원회를 구성하라"고 지시했는데 발사 시기를 언제쯤으로 예상해 볼 수 있을까요?

위성 발사는 한 번으로 그치지 않을 것 같습니다. 김 위원장은 "수개의 정찰위성을 다각배치해 정찰정보수집능력을 튼튼히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는데요. 북한이 군사정찰위성을 통해 우리 측 정보를 어느 정도 얻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보세요.

고체연료 ICBM 발사에 이어 군사정찰위성까지 발사하겠다고 나선 이유가 그들이 얘기한대로 북한 미사일에 대응한 미군의 전략자산 전개, 한미일 연합 군사훈련 때문이라고 보시는지요?

고체연료 ICBM 발사에 이어 군사정찰위성까지 발사한다면, 한반도 정세가 더 나빠질 가능성이 큰데요. 한미 군 당국의 대응은 어떤 게 있을 수 있을까요? 미 국방부 관리는 어제 하원 청문회에서 북한이 핵으로 공격하면 핵으로 보복할 수 있다는 원칙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이달 말로 예정된 한미 정상회담에서도 북핵에 대한 강도 높은 대응책이 나올까요. 어떻게 예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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