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인터뷰] 한우 가격 하락했다는데, 소비자는 글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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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 인터뷰] 한우 가격 하락했다는데, 소비자는 글쎄?

[앵커]

이번 설 차례상엔 한우 한 번 올려볼까 생각하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한우 가격이 지난해보다는 저렴하다는데, 막상 장바구니에 담으려면 비싸긴 매한가지입니다.

출근길 인터뷰에서 한우 가격 동향과 함께 설 연휴를 앞두고 저렴하게 구입하는 방법까지 알아보겠습니다.

뉴스 캐스터 연결합니다.

박서휘 캐스터.

[캐스터]

월요일 출근길 인터뷰에서는 김삼주 전국한우협회장을 만나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김삼주 / 전국한우협회장]

안녕하십니까?

[캐스터]

한우 가격이 폭락했다 하는데 대체 얼마나 내려간 건가요?

[김삼주 / 전국한우협회장]

한우 도매가격이 평년 대비 30% 하락했습니다. 작년 이맘때 쯤 산지 지급가격이 킬로그램당 2만 원 정도였는데 지금은 1만 5000원 수준으로 내려앉았습니다.

너무 큰 폭으로 하락하다 보니까 농가들의 걱정이 큽니다.

[캐스터]

말씀하신대로 농가들 걱정이 클 것 같은데요. 현재 축산농가 상황이 어떤가요?

[김삼주 / 전국한우협회장]

평균적으로 한우 한 마리 생산비가 1100만 원 정도인데 출하하면 1등급 기준으로 약 700만 원 정도 정산받습니다.

도매가격은 계속 떨어지고 사육 생산비는 계속 높아져서 작년 하반기부터 생산비도 못 건지는 적자 상황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농가들은 소가 소를 먹는다고 표현하는데 소 팔아서 사료 대금 상환하면 남는 게 없습니다.

[캐스터]

한우 가격이 내려갔는데 사실 소비자들이 체감하기에는 그렇지 않거든요. 그 이유가 있을까요?

[김삼주 / 전국한우협회장]

아무래도 식당과 소매시장에서 도매가격이 즉시 연동되지 않아서 국민들께서 한우 가격 하락세가 농가들만큼 체감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

농가 수치 가격이 바로 소비시장까지 연동되지 않는 건 농가들도 좀 답답합니다.

백화점이나 대형마트 등에서도 매입 단가에 따라 자발적으로 적당한 가격대로 판매가 측정됐으면 좋겠습니다.

[캐스터]

축산 농가도 살리면서 소비자들도 좀 합리적인 가격으로 한우를 즐길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김삼주 / 전국한우협회장]

합리적인 가격에 한우를 즐길 수 있도록 농가들도 노력하겠지만 소비자께서도 조금 움직여주셔야 합니다.

협회나 지역 농축협을 통해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으니 많이 이용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캐스터]

이번 설 명절을 앞두고 한우를 좀 더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김삼주 / 전국한우협회장]

21일까지 전국 대형마트에서 최고 50%까지 할인하는 설맞이 할인판매 행사를 하고 있습니다.

매년 명절 전에 시중가 대비 50% 정도 할인 판매하는 명절맞이 한우 장터를 엽니다. 기억하셨다가 추석에도 저렴하게 구매하십시오.

또 제로페이에서 한우사랑상품권을 사두시면 보다 저렴한 한우를 구매할 수 있습니다.

판매처별로 행사 기간과 품목이 다를 수 있어서 자세한 정보는 협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해 주시기 바랍니다.

[캐스터]

오늘 좋은 말씀 고맙습니다.

[김삼주 / 전국한우협회장]

감사합니다.

[캐스터]

지금까지 출근길 인터뷰였습니다.

(박서휘 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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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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