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진출하고 싶은 조규성‥붙잡고 싶은 전북

  • 작년
◀ 앵커 ▶

'월드컵 스타' 조규성 선수가 쏟아지는 이적설에 대해 처음 입을 열었습니다.

고심하고 있다고는 했지만, 이번 겨울 해외로 진출하고 싶다는 속마음을 내비쳤습니다.

송기성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스코틀랜드 셀틱과 분데스리가 마인츠가 조규성 영입 경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오늘 한 해외 축구 이적 전문가는 미국 구단까지 가세해 조규성의 이적료가 67억 원까지 올라갔다고 밝혔습니다.

조규성은 유럽 진출 시점을 고민하고 있다면서도, 올 겨울 이적을 했으면 하는 마음을 조심스럽게 드러냈습니다.

[조규성 / 전북]
"어느 선수나 그렇게 좋은 기회가 오면 바로 나가고 싶은 마음은 다 똑같을 거예요. 여름에 어떤 팀이 나를..지금 이렇게 (이적 제의를 해) 온 팀들도 안 원할 수도 있고, 제 몸값이 떨어질 수도 있고.."

## 광고 ##김상식 감독은 유럽팀들이 새 판을 짜는 여름에 팀을 옮기는게 낫다는 입장입니다.

[김상식 / 전북 감독]
"보내기 싫죠, 솔직히. 월드컵을 보면서, 가나전에서 2골을 넣는 걸 보면서 기쁘고 축하하면서도 전전긍긍하면서 보긴 했습니다."

현지에서 협상을 진행중인 박지성 디렉터와 팀 동료, 마인츠 이재성의 조언까지 들었다는 조규성은 조만간 결정을 내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조규성 / 전북]
"최대한 빨리 (결정)해야 된다고 생각을 해요. 저도 여기서 시즌을 준비하는 것과 (해외에) 간다고 마음을 먹으면 가서 준비를 해야 되기 때문에.."

조규성은 축구협회의 '월드컵 개인 트레이너 논란' 해명에 대해선 언급을 자제했습니다.

[조규성 / 전북]
"개인적인 생각은 선수라면 자기 몸이 생명이기 때문에 자기 몸을 잘 아는 사람이 한 명쯤은 있어도.."

한편 맞수 전북으로 이적한 일본인 선수 아마노는 홍명보 감독의 저격 발언에 대해 "충격적이고 실망했다"며 "울산 프런트와 코칭스태프의 온도차에 곤혹스러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송기성입니다.

영상취재: 조윤기/영상편집: 고무근영상취재: 조윤기/영상편집: 고무근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