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은, US오픈 역전 우승…LPGA 진출 첫 우승

  • 5년 전

◀ 앵커 ▶

미국 여자프로골프투어의 이정은 선수가 US오픈에서 대회 마지막 날 역전 우승을 거머쥐었습니다.

올해 미국 진출 이후 첫 번째 우승 트로피를 메이저 대회에서 들어올렸습니다.

김태운 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 기자 ▶

네, 이정은 선수는 어제까지 중간합계 5언더파로 선두에 두 타 차 뒤진 채 대회 마지막 날을 시작했습니다.

첫 번째 홀에서 보기를 기록하며 아쉽게 출발했지만, 11번홀에 이어, 12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면서 선두로 올라섰습니다.

선두권 선수들이 보기로 흔들리는 동안 15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격차를 벌렸고, 16번 홀 보기에도 끝까지 선두를 유지하며 오늘 하루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써냈습니다.

최종 합계 6언더파.

끝까지 선두를 다투던 프랑스의 부티에를 제치고 우승을 거머쥐었습니다.

올해 미국에 진출한 이후 LPGA 개인 통산 첫 번째 우승.

지난 2017년 박성현에 이어 US오픈에서 데뷔 첫 우승을 장식하게 됐습니다.

우리 선수 통산 10번째 US 오픈 우승입니다.

올해 9개 대회에서 톱 텐 세 차례와 메이저대회 우승을 기록한 이정은은 유력한 신인왕 후보로 올라섰습니다.

MBC뉴스 김태운입니다.